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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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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전립선암
전립선의 세포가 무한대로 분열하고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결국은 악성종양이 되는 질환으로 전립선에 국한되지 않고 주위 조직으로 쉽게 퍼져나갈 수 있으며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1. 전립선암의 증상
초기의 전립선암은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전립선비대증 검사 도중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이 진행하게 되면 빈뇨, 야간다뇨, 배뇨곤란, 절박뇨 등의 배뇨증상과 혈정액이 발생할 수 있고, 요관폐색으로 수신증에 의한 측복통, 골전이로 인한 골통증 등의 전이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가장 유용한 검사는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및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이며, 전립선암의 확진은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전립선 침생검으로 이루어집니다.
1) 직장수지검사
가장 간편하고 흔히 쓰이는 이학적 검사로서 직장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 전 벽에서 만져지는 전립선의 윤곽, 경도, 크기 등을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과 주위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2)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조직특이 단백질로서 전립선암 진단에 가장 중요한 종양표지자 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상승하게 되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높을수록 전립선암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인종에 따라서 동일한 나이라도 달라지게됩니다.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상승하며,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생검 등의 전립선 조작 및 사정 후에도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PSA연령별 참고치, PSA밀도, PSA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은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이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PSA연령별 참고치, PSA밀도, PSA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은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조직생검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조직생검은 주로 경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을 하게 되는데,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습니다. 이때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부위에 침생검을 시행하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나 경직장 초음파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20~25%정도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립선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25%정도는 생검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나 추적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이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3.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은 환자의 연령, 가족력, 건강 상태 등이며, 여기에 종양의 병기와 분화도도 포함됩니다. 물론 치료방법의 선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후 종양이 완전히 제거가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지만,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하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점입니다. 이 경우 삶의 질이란 주로 성기능과 요자제에 관련 된 것입니다.
1) 수술적 치료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전립선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전립선과 주위 기관 (정낭, 정관 팽대부, 방광경부 일부)을 제거합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크게 치골 후부를 통하는 방법과 항문 주위의 회음부를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적절히 선택된 환자에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국소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전립선암은 골반내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골반내 림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수술 결과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요도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조기 전립선암 또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에서 수술 대신에 적용되거나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 조직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진행된 전립선암인 경우 암의 용적을 줄이고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원이 필요 없으며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주 5회 (하루 1회) 조사하고 5-6주 정도의 치료기간을 요합니다. 방사선 치료 후 전신피로감, 조사부위 피부의 발적, 통증, 탈모와 배뇨통, 빈뇨, 설사, 직장 출혈,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고강도 초음파집속술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HIFU) 치료
전립선에 국한된 암에서 경직장을 통해 고강도 초음파를 전립선에 집중시켜 응고괴사 등을 통해 전립선암을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척추마취하에 내시경으로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뒤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을 시행합니다.
4) 호르몬 치료
남성호르몬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켜 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는 치료입니다. 전립선암이 전립선내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적인 치료로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에 시행하는 전신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이미 진행된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니며 암의 증식속도를 늦추고 암의 용적을 줄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안면홍조, 발기부전, 성욕감퇴, 여성형 유방, 골밀도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 치료에는 다음의 요법들을 단독 또는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1) 외과적 거세술
남성호르몬의 주 생성 기관인 정소를 제거하는 고환적출술로 경제적이며 가장 손쉽고 빠르며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영구적인 거세방법입니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간혹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홍조(hot flush),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과적 거세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LH-RH 촉진제
LHRH촉진제는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황체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지만 계속적으로 투여할 경우에는 뇌하수체 LHRH수용체에 변형이 일어나 황체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게 되고 결국 남성호르몬의 생성도 억제되어 2주 이내에 외과적 거세에 의한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내과적 거세). 첫 주사 초기에 급격히 증가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암의 증상들이 악화 될 수 있는 확대현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남성호르몬제와 병합하여 투여하기도 합니다. LHRH촉진제는 주로 피하주사 또는 근육주사로 매달 1회 또는 3달에 1회씩 투여하며 부작용은 외과적 거세술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3) 항남성호르몬제
남성호르몬 수용체에 길항하는 약제로 완전호르몬 차단요법 시 사용하거나 LH-RH 촉진제로 인한 확대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오심, 구토, 설사, 간독성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대기관찰
고령의 환자나 다른 심각한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서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용적이 작은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을 때 병의 진행을 주기적인 검사로 면밀히 추적 관찰하며 지켜보는 경우입니다.
6). 항암화학요법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 치료는 1.5-2년간은 반응을 나타내지만 결국에는 남성호르몬 없이도 암이 자라는 호르몬 불응성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항암요법 등을 시도해 볼 수 있고 전이된 부위와 연관된 증상에 따른 대증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4. 전립선암 치료 후 관리 또는 일상생활 관리
1) 치료 후 예후와 추적관찰
전립선암의 예후는 병기,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좌우됩니다.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고 분화도가 좋은 경우 암이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5년 생존률은 70-90%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에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30-50%, 뼈나 폐 등에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엔 20-30%로 현저히 낮아집니다.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암의 재발이나 잔존암의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PSA를 측정하고 필요 시 의심부위의 조직검사로 국소적 재발을, 골주사 또는 CT, MRI로 원격재발 여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후에도 PSA와 증상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필요 시 추가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암의 재발이나 잔존암의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PSA를 측정하고 필요 시 의심부위의 조직검사로 국소적 재발을, 골주사 또는 CT, MRI로 원격재발 여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후에도 PSA와 증상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필요 시 추가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 치료 후 경과관찰 중 일상생활 및 식생활의 관리
① 적절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고 체중조절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골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전이 부위의 골절 위험이 크므로 뼈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삼가 해야 합니다.
② 정기적인 PSA 검사와 함께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정상 혈압과 콜레스테롤 유지도 중요합니다.
③ 동물성 고지방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콩이 함유된 음식, 토마토가 첨가된 음식이 좋습니다.
② 정기적인 PSA 검사와 함께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정상 혈압과 콜레스테롤 유지도 중요합니다.
③ 동물성 고지방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콩이 함유된 음식, 토마토가 첨가된 음식이 좋습니다.
5. 전립선암 예방
1) 정기검진
50세 이후에 매년 직장수지검사 및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버지나 형제들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45세 이후에 매년 직장수지검사와 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2) 예방법
저지방 고섬유질 식이, 셀레늄, 비타민 E 등이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어 연구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