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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정보

목록 정보
질환명 뇌종양 출처 암센터(총괄)

내용

뇌종양 관련 정보

뇌의 구조와 기능

대뇌(cerebrum)는 뇌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중앙에 깊게 파인 대뇌 세로 틈새에 의해 좌우 대뇌반구(cerebral hemisphere)로 양분되고 뇌량(corpu callosum)에 의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뇌반구는 전두엽(frontal lobe), 두정엽(parietal lobe), 측두엽(temporal lobe), 후두엽(occipital lobe)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뇌반구가 서로 마주보는 안쪽에는 변연엽(limbic lobe)이 있습니다. 소뇌천막(tentorium cerebelli)아래로 뇌간(bain stem)과 소뇌(cerebellum)와 여러 뇌신경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뇌간(brain stem)은 뇌와 척수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구조물로서 중뇌(midbrain), 뇌교(pons), 연수(medulla oblongat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외 기저핵(basal ganglia), 시상(thalamus), 시상하부(hypothalamus), 뇌하수체(pituitary gland), 송과체(pineal gland) 등이 있습니다.

대뇌(cerebrum)

▶ 전두엽(frontal lobe)
인지 및 인격을 관장하며, 만일 손상을 받을 시에 반사회적이고 억제되지 않는 성격으로 변화되면서 판단력 장애, 무감정, 무관심 등을 보인다. 우성 반구에는 언어의 중추가 있어 손상 시에는 운동성 실어증이 나타납니다. 전두엽의 최후단부인 중심전회(precentral gyrus)는 반대편 몸 근육의 수의운동에 관여하고 추체로(pyramidal tract)의 근원이 됩니다. 부중심 소엽(paracentral lobule)은 대당 및 방광에 대한 조절의 중추 역할을 한다. 안구 운동을 담당하는 영역도 존재합니다. 

▶ 두정엽(parietal lobe)
체감각, 시각, 청각을 통해 입수된 정보를 통합하여 신체나 공간을 인식하고 운동하는 중추입니다. 우성 반구에는 숫자, 공간, 계산 및 언어의 구조적 이해에 관여합니다.

▶ 측두엽(temporal lobe)

청각을 담당하는 중추이며, 시각과 관련된 시방선(optic radiation)의 하부로가 통과하고 있어 손상 시 시야 결손을 보입니다. 우성 반구의 상측두회(superior temporal gyrus)에 Wernicke’s 영역이 있는데 이곳이 파괴되면 감각성 실어증이 발생하며, 실독증과 실서증도 동반하게 됩니다.

▶ 후두엽(occipital lobe)
시신경으로부터 시각 정보를 받아 분석하여 인지하는 시각의 중추입니다.   

소뇌(cerebellum)

소뇌는 자세 반사를 조절하는 자동처리중추로 역할을 하며, 의식 및 비의식적 운동명령을 조절합니다. 척수로부터 고유감각정보를 받으며 뇌로부터 받은 청각, 평형감각, 촉각, 시각 및 모든 고유감각을 감시합니다.

뇌간(brain stem)

▶ 중뇌(midbrain)
중뇌는 간뇌와 연수 사이에 위치하며, 안구 운동과 동공반사(홍채운동)의 중추입니다.

▶ 뇌교(pons)
중뇌와 연수 사이에 있는 뇌로 소뇌에 이어져 있고 많은 뇌신경의 핵이 있으며, 대뇌와 척추를 잇는 운동 신경과 지각 신경이 지나 갑니다.

▶ 연수(medulla oblongata)
뇌교와 척수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운동 신경과 지각 신경이 지나 갑니다.

▶ 기저핵(basal ganglia)
기저핵은 미상핵, 렌즈핵, 전장, 편도핵으로 구성되며, 렌즈핵은 피각과 담창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상핵과 피각을 합쳐 선상체라고 하며, 선상체와 담창구는 불수의운동을 조절하는 추체외로계를 담당합니다. 편도핵은 자율기능이나 추체외로계에 관여합니다.

▶ 시상(thalamus)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로 간뇌의 배측부에 있습니다. 시상의 주요 기능은 후각 이외의 모든 수용기로부터 대뇌피질에 전달되는 감각의 임펄스를 중계하는 중계핵으로 작용합니다. 이 외에 운동기능과 관계하며, 대뇌피질과 시상하부 사이에 있어 정동•감정의 발현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시상하부(hypothalamus)
시신경교차에서 유두체에 이르는 시상의 아래쪽에서 뇌하수체로 이어지는 부분을 시상하부라고 합니다. 시상하부의 주요 기능은 체온조절, 섭식조절, 섭수조절, 정동 행동의 발현, 뇌하수체 기능조절이 있습니다.

▶ 뇌하수체(pituitary gland)
중두개와의 한가운데 위치한 터키 안장(sella turcica)내에 있는 1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기관입니다. 샘뇌하수체(adenohypophysis)와 신경뇌하수체(neurohypophysis)로 구성되어 있으며, 샘뇌하수체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유즙 분비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며, 신경뇌하수체에서는 항이뇨호르몬과 옥시토신을 분비합니다.

▶ 송과체(pineal gland)

송과체는 송과샘이라고 불리우며 제3뇌실의 뒤쪽 끝에 있으며 짧은 줄기에 의해 간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약 120mg정도 무게의 편평한 원뿔형 기관입니다. 인체의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을 주로 분비합니다.

뇌종양이란

정의

두개강 내에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총칭하는 말로 뇌조직 자체 그리고 뇌를 싸고 있는 막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수막종 등의 원발성 뇌종양과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뇌하수체 종양,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뇌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전이성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그외 기생충이나 결핵 등의 감염에 의한 육종, 혈관성 종양과 농양도 넓은 의미에서 뇌종양에 포함됩니다.

분류

뇌종양의 일반적인 분류는 두개강내 조직에서 발생한 일차성(원발성) 뇌종양과 두개강내 주변에서 발생하여 두개강 내로 퍼진 종양 또는 전이된 종양인 이차성(전이성) 뇌종양으로 분류됩니다. 그외 낭종 및 기타 뇌종양으로 유표피종과 유피종, 교질낭종, 기형종, 경정맥 사구종, 지방종 등이 있고, 두개골 종양과 두피 종양이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의 종류에는 신경상피종양(성상세포종양, 핍지교세포종양, 상의세포종, 혼합교종, 맥락총 종양, 수모세포종 등), 신경초종(청신경초종, 삼차신경초종 등), 수막종, 혈관모세포종, 중추신경계 림프종, 송과체 부위 종양, 뇌하수체 샘종, 두개인두종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조직학적 소견에 따라 양성과 악성(뇌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양성 뇌종양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악성 뇌종양은 성장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를 잘하며 재발을 매우 잘하는 종양으로 주변의 정상 뇌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악성 뇌종양 표준 치료인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 화학 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2-5%밖에 안 되는 등 그 치료 성적이 아직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양성 종양이라 하더라도 두개골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후유증이 예상되어 종양의 전적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아전 적출 이나 조직 생검 후 필요에 따라 방사선 수술요법이나 화학 요법 등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 직합니다. 그래서 뇌종양의 경우 악성과 양성의 구분이 중요하지만 그 발생위치 및 발견 당시 종양 크기 등에 따라 치료 및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이성 뇌종양은 전신암의 흔한 합병증으로, 암환자의 사망과 이환에 중요한 원인이 되며 최근에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전이를 일으키는 원발성 암으로 융모상피암과 흑색종에서 뇌전이가 가장 많이 발생되며, 폐암, 유방암, 신장암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발생 빈도

나이, 성별, 종족, 국가, 시대에 따라 발병률이 다양하지만 최근 30년 사이에 뇌종양의 발병률은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특히 뇌 전산화 단층 촬영(CT), 뇌자기 공명 영상( MRI) 등과 같은 진단 장비의 발달 및 이용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약 11-12명이며, 이 중 원발성 악성 뇌종양은 인구 10만명 당 6-7 명입니다.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원발성 뇌종양과 발생 비율이 비슷하여 평균 10만명 당 9명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발성 뇌종양의 경우 신경교종, 수막종, 뇌하수체 종양, 신경초종 순으로 발생 빈도가 많으며, 전이성 뇌종양의 경우 원발 종양이 페암이 가장 흔하여 약 50% 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유방, 피부, 신장, 소화기 계통의 암과 융모상피암 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

결론적으로 아직 명확히 규명된 바가 없습니다. 최근 분자 생물학의 발전으로 뇌종양을 포함한 여러 종양들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뇌종양이 발생에도 다른 장기의 종양과 마찬가지로 유전학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증상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두통, 간질 발작, 비특이적인 인지 능력 또는 성격의 변화, 국소 신경학적 장해, 뇌신경 마비 등을 나타냅니다.

두통

대부분 두통의 양상이 간헐적이고 비특이적이지만, 종양이 위치한 쪽에 흔히 발생합니다. 천막 상부의 종양의 경우 주로 전두부 두통으로 나타나며, 후두개와 종양인 경우 후두부 두통과 경부통으로 나타납니다. 두통은 밤에 잠에서 깨어날 정도의 통증, 잠에서 깰 때는 두통이 심하지만 낮에는 두통이 감소하는 경우, 자세의 변화, 기침, 운동할 때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경우, 최근에 시작된 두통이 평소에 있던 두통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 구역과 구토, 유두부종, 국소 신경학적 징후들과 동반된 두통일 경우들은 두개강 내압의 상승에 의한 두통의 양상이며, 뇌종양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CT나 MRI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경련

뇌종양에서 경련의 발생은 종양의 종류와 그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약 50%는 부분발작으로 나타나며, 나머지는 전신발작으로 나타납니다. 천막상부 특히 중심구 근처에 종양이 위치하는 경우에 그 빈도가 높으나 시상부와 후두개와부에 위치한 종양들은 경련의 반도가 낮습니다. 경련을 보이는 전체 환자 중 뇌종양이 원인인 경우는 약 5%정도입니다. 20세 이후 처음 경련을 경험할 때, 정신운동성 간질, 후각환시 현상이 있을 때는 두개강내 종양을 의심해야 하며, 미각의 변화가 있을 경우는 더욱 신빙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국소 신경학적 증상 및 징후

국소 신경학적 증상 및 징후는 종양의 위치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 뇌피질부 종양 
전두엽 종양은 초기에는 임상적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종양이 커짐에 따라 성격 변화, 편마비, 경련, 언어 장애 및 배뇨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측두부 종양은 흔히 경련 발작을 보이며, 기억력 장애나 시야 장애,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두정부 종양은 반대측 감각 소실이 나타나며 이 중 우성 뇌종양의 경우에는 언어 장애, 비우성인 경우에는 반대측 인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부 종양인 경우 흔히 동측성 반맹증이 나타납니다.

▶ 소뇌 종양
소뇌 종양에서는 두통과 운동 실조가 가장 흔히 발생되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두통은 종양 자체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수두증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실조는 소뇌충부나 소뇌반구에 종양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그 외에 안구 진탕, 근긴장 저하, 뇌신경 장애, 뇌간 압박에 의한 피질척수로 증후도 보일 수 있습니다.

▶ 뇌간부 종양
뇌간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뇌신경 마비, 전신 위약, 무감각증, 운동 실조 등이 나타나고, 종양이 커짐에 따라 실비우스관이나 제 4뇌실을 압박하여 수두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시상부 종양
시상부 종양은 반대측 감각 소실, 편마비, 인지 장애, 시야 장애 및 언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쇄성 수두증이 동반될 때에는 두통, 구역 및 구토, 보행 장애 및 배뇨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송과체 및 제 3뇌실 종양
송과체 종양인 경우 제 3뇌실이나 실비우스관의 압박에 의해 수두증을 나타내며, 중뇌 덮개를 압박하여 안구 운동의 장애와 함께 Parinaud씨 증후군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위에 종양이 있을 때 소아에서 사춘기 조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 3뇌실 주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 수두증을 보일 수 있으며, Valsalva maneuver와 체위 변경시 뇌척수액 폐쇄를 촉진하여 심한 두통과 하지 위약이나 실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 증상

뇌기저부의 종양에서 흔히 뇌신경 마비가 동반됩니다. 후신경 수막종에서는 무취증을 볼 수 있으며, 안신경 종양에서는 편측 시력 소실이 나타납니다. 뇌하수체 선종에서는 양측 두성 반맹, 시방선에 관계된 종양인 경우에는 동측성 반맹, 해면정맥동의 수막종이나 뇌간부 신경교종인 경우에는 안구 운동 장애 소견을 보입니다. 신경 초종에서는 안면 신경 마비나 청력 소실을 동반합니다. 뇌간부 종양 또는 후두와 종양에서는 하부 뇌신경 장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의식의 변화

의식 장애는 신경교종환자의 약 15%-20%에서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며,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성격 변화로부터 인지 장애 및 정신 착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식 장애는 전두부 종양의 특징적인 증상이지만, 종양이 큰 경우나 수두증을 동반한 경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방법

단순방사선촬영만으로는 두개골 뒤에 숨어있는 뇌종양을 발견 할 수 없기 때문에 뇌종양의 영상진단에는 여러 가지 다른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그 중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이 전산화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입니다.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 혈관조영검사나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검사는 뇌종양의 초기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 후의 치료효과 평가와 재발 유무를 판별하기 위한 추적 검사로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방사선장비와 컴퓨터를 합쳐 놓은 기계입니다. 촬영 전에 특수한 조영제를 정맥을 통해서 주입하기도 하는데 이는 종양이 더 잘 보이도록 해줍니다. 환자는 커다란 원통모양의 기계 중앙에 설치된 침대에 누워 검사를 받습니다. 환자가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동안 원통모양의 기계가 머리주위를 돌면서 방사선을 조사하면 조직의 종류에 따라 방사선의 흡수량이 차이를 보이고 이를 검출기로 받아들여 컴퓨터를 이용하여 이차원 영상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즉 조직에 따른 방사선 흡수량의 차이를 흑백음영으로 나타낸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은 자기공명영상검사 보다 촬영시간이 짧고, 두개골의 변화와 종양내의 석회화를 관찰하는데 유리합니다. 또 체내에 금속(심장박동기, 금속파편 등)이 있는 경우나 폐소공포증 환자와 같이 자기공명영상검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간의 음영차이가 자기공명영상검사에 비해 적고 이차원 영상만을 제공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자기공명 영상검사(MRI)
자기공명영상검사는 전산화단층촬영과는 달리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는 검사입니다. 자기공명영상장치는 터널처럼 생긴 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통 안에는 강력한 자기장이 흐르고 있어서 검사 시에 환자가 통 안에 들어가서 누우면 환자의 머리 주위로 자기장이 둘러싸게 되고 여기에 고주파를 가하여 체내의 수소원자가 이 고주파의 에너지를 흡수한 후 배열 방향을 바꾼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조직에 따라서 수소원자의 양과 상태에 따라서 서로 다른 변화를 보이는데 이러한 차이를 흑백음영으로 나타낸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음영의 차이를 신호강도라고 합니다. 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의 신호강도는 조직간의 차이를 잘 나타내기 때문에 전산화 단층촬영 보다 뇌종양의 진단에 우수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방향으로 단면을 구성 할 수 있기 때문에 종양의 범위평가 및 종양 주위의 구조물과의 관계를 평가하는데 유리합니다. 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도 역시 특수한 조영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조영제는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사용하는 요오드 제제와는 다르며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종양의 발견과 악성도 평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뇌종양의 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는 반드시 조영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한 검사는 앞서 설명한 뇌의 형태를 보는 검사 이외에도 뇌종양의 대사산물을 통해서 악성도를 평가하는 자기공명분광검사와 뇌종양의 혈류정도를 검사하는 관류영상기법과 뇌종양과 뇌피질의 주요부위와의 관계를 알아보는 기능적 영상기법 등이 뇌종양의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 이용됩니다. 

▶ 혈관 조영술(Angiogram)
혈관조영술은 동맥내에 조영제를 직접 주입한 후 엑스레이가 뇌혈관내의 조영제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영상화합니다. 환자가 테이블에 누운 상태에서 대퇴동맥에 가는 관을 삽입하여 이 관을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촬영하는 검사로 수술 전 단계에서는 뇌종양에 분포하는 혈관의 정도와 뇌종양과 주위 뇌혈관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종양 내의 혈관분포가 심한 경우는 수술 중 출혈을 줄이기 위해서 수술 전 뇌종양혈관 색전술을 시행하여 뇌종양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은 인체 내 각 장기의 생화학적, 생리적 반응을 정렬화함으로써 병인 연구, 진단, 예후 판정에 유용한 기능영상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질병에서 화학적 변화가 해부학적 변화보다 먼저 일어나므로, 질병의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줍니다. 몸에 종양이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그 부분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서 당분의 분해가 많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에 착안하여 특수 시약으로 어느 부위가 대사가 왕성해지는가를 보는 부분입니다. CT, MRI로도 확인 안 되는 미세한 암이거나 혹은 전이암이 어디에 있는지 판단이 어려울 때 사용되는 것으로 단점이라면 종양과 염증을 100% 명백히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뇌종양 치료 후에 FDG 축적 검사는 종양의 재발을 방사선 또는 부종 등으로 손상 받은 뇌조직과 구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신경교종 환자에서는 종양의 FDG 축적량이 점점 증가하는 것과 종양의 악성경향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므로 예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진단 장비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PET-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PET 검사란 양성자를 방출하는 방사선의약품을 정맥 주사한 후 그 물질의 체내 분포를 촬영함으로써 체내 장기와 조직들의 기능과 생화학적인 대사 상태를 영상화할 수 있는 첨단 검사 장비입니다. PET-CT는 PET 검사 장비에 CT(전산화 단층촬영)를 장착한 이중 영상 진단법입니다. 인체의 기능적 이상을 진단하는 PET영상에 해부학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CT영상을 밑 그림으로 추가한 최신 진단 방법으로 PET 단독보다 영상의 질과 진단률이 뛰어납니다. 뇌신경계 PET-CT는 간질환자의 수술전 검사, 파킨슨씨병, 치매(알츠하이머병)의 진단, 뇌종양과 뇌혈관 질환의 진단에 사용됩니다.  

▶ 3T 뇌 자기공명 촬영(3T MRI) 
3T MRI(T=Tesla, 자장세기)는 기존 병원에 설치된 1.5T MRI 보다 신호대잡음비(SNR)가 약 3배이상 높아 보다 미세한 신호의 포착이 가능하다. 또 영상면에서 대조도(contrast) 및 해상도(resolution)를 높여 조직간에 구별이 명확하며, 고해상도 영상 및 1mm의 초미세 절편영상 획득이 가능해 조기 및 정밀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특히 기능영상법과 자기공명분광법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 뇌질환의 진단과 뇌기능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준다. 

▶ 뇌 항법장치(Brain navigator) 

뇌항법장치
뇌 안의 질병부위와 수술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영상유도 뇌수술 장치이다. 수술 전날 머리에 여러 개의 표식자를 붙이고 찍은 뇌사진이(MRI, 자기공명영상) 컴퓨터 화면에 보입니다. 특수 감지 장치를 환자의 머리에 대면 그때마다 그 위치가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 영상화됩니다(Viewing Wand). 종양과 가장 가깝고 뇌기능 손상이 적은 곳을 정하여 두피를 절개하고 최소한의 골편만을 제거한 뒤 원하는 위치에 도달합니다. 종양이 제거되면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서도 종양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정상 뇌조직의 위치와 수술 부위를 알 수 있어, 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수술 중 초음파
수술 중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하여 정상 뇌손상을 극소화하고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수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내시경 수술

내시경수술
뇌하수체 종양이나 뇌실의 종양처럼 아주 적은 공간을 통해 수술할 때는 360도 회전하며 좁은 공간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뇌종양을 제거합니다. 또 종양이 모두 제거되었는지 영상감지 장치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제거 가능한 잔유 종양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줍니다. 종래의 수술적 방법을 이용한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감수하며 두개골 및 뇌의 광범위한 부분을 절개하고 수술하여야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 셈입니다.

▶ 전기자극 검사

전기자극검사
수술 중 전기자극검사를 이용하여 운동감각부위 및 언어영역 등을 동정하여 종양의 제거 정도를 결정하고, 뇌신경과 인접한 종양의 경우 수술 후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각, 청각 및 체성 감각을 자극하게 되면 전기적 활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전위를 체표면이나 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감각 신경의 전도로 경로상에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SSEPs(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s)는 체성 감각 유발 전위로 말초 신경, 척수 신경, 대뇌 피질과 피질하 구조물 등의 기능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BAEPs(brain-stem auditory evoked potentials)는 뇌간 청각 유발 전위로 청각 경로 특히 제 8뇌신경과 중뇌 사이에 존재하는 발생기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뇌간과 제 8뇌신경의 전기 생리학적 평가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VEPs(visual evoked potentials)는 시각 유발 전위로 눈에 섬광을 비추어 유발된 자극이 후두부의 전극에서 얻어질 때 이를 평가하는 검사로 시신경 손상의 평가나 인지 기능의 평가에 이용됩니다. MEPs(motor evoked potentials)는 운동 유발 전위로 전기적 또는 자장을 이용한 자극을 대뇌의 운동 중추 부위, 척수 신경 그리고 말초 신경에 가한 후 발생한 전기적 신호를 말초 신경이나 척수에서 감지하거나 근육에서 감지하여 측정하는 검사로, 주로 척추 및 척수 수술 시 혈류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사용합니다.

▶ 수술 중 뇌혈관촬영기
주요 혈관 주변부에서 작업할 때는 수술실에 미리 준비된 뇌혈관 조영기가 들어오고 혈관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혈관 및 혈류의 이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출혈이 종종 수술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가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수술장내 혈관 조영기를 이용하면 잠시 혈류를 차단하고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수술 중 혈류장애를 즉각 판단할 수 있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현미경

수술 현미경
수술 현미경의 발달로 인해 미세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대부분의 경막 내 수술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척추와 뇌 기저부의 경막 외 수술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현미경은 접안 렌즈, 배율 조정기, 광원, 대물 렌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빛이 깊은 곳까지 도달되고, 확대되어 선명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신경 및 혈관 구조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박리 중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전산화 신경인지기능 검사(Neurocognition test)
전산화 신경인지기능 검사는 신경심리학 및 의학 분야의 컴퓨터를 응용한 진단 및 치료적 효능을 갖춘 체계를 말합니다. 이 검사는 기존의 심리 검사의 인성 및 지능 검사를 확대하여 지각, 운동력 및 종합적인 인지 기능 등의 신경학적 검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 기능 MRI(functional MRI)
기능 MRI
특정부위의 신경활동이 항진되면 국소적 뇌혈류와 뇌대사 및 산소가 증가하므로 기능적으로 유발된 산소의 변화를 검출하여 뇌의 기능을 영상화할 수 있게 되어 언어나 감각, 운동기능과 관계된 인접 수술시 신경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 유전자 검사
유전자검사는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의심되는 돌연변이에 대해 개인 또는 가족에서 확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최근 인간 유전자 즉 게놈이 밝혀지면서 뇌종양의 발생에 연관되는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p53, 망막아세포종유전자 Rb, PTEN 등이 있습니다.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일부 뇌종양에서 유전성 경향을 보입니다.

치료

뇌수술의 시작은 선사시대의 유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의 신경외과가 탄생된 것은 100년도 되지 않습니다.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뇌수술을 받는다함은 마치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는 무게로 환자와 보호자의 애를 태우곤 했습니다. 이는 두꺼운 뼈로 둘러싸여 있고, 굴곡이 많은 복잡한 뇌의 구조,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뇌의 기능들 때문으로 의학에 있어서 성역으로 치부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수술의 도입과 컴퓨터 과학의 발전으로 그 성역의 문이 점차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진단 기법의 발전

지난 30년간 뇌수술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빠르게 발전하였습니다. 20년 전 개인용 애플컴퓨터가 보급될 때가 바로 신경외과의 르네상스기로, 1978년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기가 상용화되면서 수술부위를 정확히 판단하게 되었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도 급격히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1980년대 중반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MRI(자기공명영상) 개발은 보다 실제에 가까운 영상을 제공하여 수술전 진단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 기능 MRI(Functional MRI)
특정부위의 신경활동이 항진되면 국소적 뇌혈류와 뇌대사 및 산소가 증가하므로 기능적으로 유발된 산소의 변화를 검출하여 뇌의 기능을 영상화할 수 있게 되어 언어나 감각, 운동기능과 관계된 인접 수술시 신경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 Diffusion/Perfusion MRI
종양의 세포(cellularity)와 혈관(vasculality)의 차이 등을 찾아냄으로써 일반 MRI 검사상 비슷하게 보였던 뇌농양이나 뇌경색 등 다른 질환과 감별합니다.

▶ MR Spectroscopy
뇌의 대사물질을 찾아 냄으로써 종양의 종류 및 악성도, 치료 후 효과 판정, 재발 여부, 방사선 괴사 감별 등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외에도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정맥주사 또는 흡입하여 방사성 동위원소가 신체내부의 분자에 표지로서 부착되어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감마선으로 분자의 위치를 추적하여 분포를 영상화하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가 개발되어 진단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기법의 발전과 영상 기법의 발전

영상기기의 발전은 일부 경험이 많은 대가만의 전유물이었던 수술수기를 미세현미경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를 통하여 전세계 신경외과 의사들에게 소개되어 수술의 기법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작업을 연상시키는 미세현미경 수술 뿐 아니라 우주 비행선이 우주 정차장에 정착하듯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뇌 속 깊은 곳까지 단 1mm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정교한 위치 지정, 해저 탐사를 하듯 내시경을 통해 뇌 속을 탐험하며 수술하는 방법, 땅속을 깊은 터널에서 목적지에 도달하듯 혈관을 따라가 뇌의 한복판에서 시행하는 혈관 수술 등이 뇌수술의 현주소가 되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최소한의 공간만을 통해 오차 없이 병변에 도달하고, 그 공간에서 실수 없이 수술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의 영상유도장치와 날로 소형화되는 내시경 및 수술도구, 다양한 감시장치가 개발되고 바로 수술에 응용되어 뇌수술의 성과는 걸프전처럼 과학과 첨단 장비의 투자에 결정된다고 할만큼 첨단 과학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술을 결정하고 예후를 판단하며, 어떤 방법을 이용하여 수술할 것인가는 의사의 몫이고 수술에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최소한의 부위만을 절개하여 실수없이 수술하고 주변의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첨단 과학 장비들이 보완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최소 침습적 뇌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한 환자의 수술을 위해 수백억원 이상의 장비가 한꺼번에 동원된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수술이 준비되는 이른 아침 본 병원 신경외과 수술 방엔 크고 작은 복잡한 기계들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우선 수술 전날 머리에 여러 개의 표식자를 붙이고 찍은 뇌사진이(MRI, 자기공명영상) 컴퓨터 화면에 보입니다.
특수 감지 장치를 환자의 머리에 대면 그때마다 그 위치가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 영상화됩니다(Viewing Wand). 종양과 가장 가깝고 뇌기능 손상이 적은 곳을 정하여 두피를 절개하고 최소한의 골편만을 제거한 뒤 원하는 위치에 도달합니다. 이때 수술용 초음파 기계를 이용하여 다시 한번 위치를 확인하고, 전기생리학적 감시 장치를 이용하여 과연 신경기능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뇌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접근 중에 뇌신경에 손상이 감지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됩니다 . 하지만 그런 일은 많지 않습니다. 종양에 접근하는 중에도 현재 작업하고 있는 곳이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고 있기 때문에 방향을 잃고 다른 부위로 갈 확률은 적기 때문 입니다. 종양에 도달하면 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기계들이 수술장내로 들어옵니다.
레이저, 초음파 쇄석 흡입기 등 정상 조직을 최대한으로 보호하고 빠른 시간 내에 종양을 제거할 수 있게 해주는 기계들입니다. 종양이 제거되면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에서도 종양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주위 정상 뇌조직이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경혈관 수술법

주요 혈관 주변부에서 작업할 때는 수술실에 미리 준비된 뇌혈관 조영기가 들어오고 혈관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혈관 및 혈류의 이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는 출혈이 종종 수술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가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수술장내 혈관 조영기를 이용하면 잠시 혈류를 차단하고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줄 뿐 아니라 수술 중 혈류장애를 즉각 판단할 수 있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

뇌하수체 종양이나 뇌실의 종양처럼 아주 적은 공간을 통해 수술할 때는 360도 회전하며 좁은 공간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뇌종양을 제거합니다.
또 종양이 모두 제거되었는지 영상감지 장치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제거 가능한 잔유 종양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줍니다. 종래의 수술적 방법을 이용한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합병증을 감수하며 두개골 및 뇌의 광범위한 부분을 절개하고 수술하여야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성이 없어지게 된 셈입니다.

방사선 수술

종양의 완전 적출이 치명적인 합병증이 예상되면 최대한 안전한 부분까지 종양을 제거하고 수술 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합니다. 본 의료원에서는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수술 역시 여러 종류 즉 CT, MRI, 그리고 혈관 조영술 등의 영상을 컴퓨터로 좌표화하고 필요에 따라 각 이미지를 컴퓨터 합성해(image fusion) 보다 정교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여 그 합병증을 최소화 합니다.

영상 보조 장치

최근 진보된 3차원 영상 합성기술이 뇌수술의 치명적인 합병증에서의 해방을 위해 적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현미경에 미리 합성한 3차원 영상의 이미지가 입력되어 일일이 뇌를 들추어보지 않아도 뇌 심부 까지 볼 수 있는 방법이나, MRI로 실시간 뇌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수술하는 방법 등이 개발되어 현재 외국 일부 병원에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는 고가의 장비여서 도입이 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많은 병원에서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뇌기저 수술기법의 발전

뇌심부의 두개골 기저부의 수술은 복잡한 골 구조로 인하여 접근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체를 이용한 접근방법의 개발, 다양한 전기 감시 장치, 영상 유도 뇌수술을 통하여 수술의 제약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두개골 성형이 요구되고, 수술한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많은 수술인 만큼 환자의 삶의 질에 중점을 두어 수술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하고 있으며, 손상된 뇌신경은 미세 재건술을 통하여 그 기능을 유지시키는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조적 치료법의 발전

▶ 근접치료(Brachytheraphy)
종양 내에 동위원소 물질(iridium-192, iodine-125, phosphorus-32) 이용하여 병소에 삽입하여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방법은 지속적으로 적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저산소상태의 암세포를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방사선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하며 완전히 죽지 않은 암세포가 다시 회복될 수 없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 면역요법(Immunotheraphy)
면역세포 또는 세포의 생성물질 등을 이용하여 종양세포를 직접 파괴하거나, 종양세포의 증식 및 분열을 억제, 또는 숙주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종양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Interferon, 우리 몸의 림프구나 대식세포에서 생성되어 항암 효과를 가지는 interleukin-2, lymphocyte activated killer cell therapy 또는 종양세포의 특이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종양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물질을 붙여 종양을 없애는 Monoclonal antibody 등의 최신 면역요법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 유전자요법(Gene theraphy)
암유전자의 활성화 차단하고 암 억제 유전자의 비활성화 회복시켜 줌으로써 종양의 직접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에 뇌종양 발생과 연관된 유전자가 밝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p53, 망막아세포종 유전자 Rb, PTEN 등이 있으며, 이들 비정상적인 유전자를 고치는 유전자 치료법이 뇌종양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 정보화 및 협진 체제
정보화 사회로의 발전이 신경외과 분야에서도 일고 있습니다. 세계 우수 병원과 바로 연결되어 현재의 환자 상태, 영상학적 소견을 서로 토의하고 수술 소견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희귀한 질병이나 수술시 문제를 세계의 석학들과 토의할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치료를 계획하고 시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집에서도 환자의 상태와 영상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쳐 합병증을 증대시키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 후 관리, 일상생활

마음가짐과 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즉 의료진을 믿고 치료지침을 따르며 환자라기보다 병을 이긴다는 마음을 갖고 기분이나 심정을 친구나 가족들과 나누려는 태도를 가지십시오. 평소 하던 일을 계속하되 술, 담배를 금지하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가져야 합니다.

운동

. 수술 후: 가벼운 운동
. 수술 후 1개월: 아침, 저녁걷기(30분~1시간)
. 수술 후 1~3개월: 수영, 자전거, 등산, 골프
. 수술 3개월 이후: 본인이 원하는 운동 가능
. 항암제, 방사선 치료 중: 가벼운 산책
. 가벼운 단계에서 점차 증가하십시오.

성생활, 임신과 출산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면 정상적인 성 관계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력과 면역능력이 강화되고 가족간의 애정표현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갖게 됩니다.

치료지침 준수

규칙적인 추적관찰이 뇌종양 치료 후 매우 중요합니다. 종양이 재발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자세히 체크 하게 됩니다. 주의 깊은 신체적, 신경학적 검사가 점검에 포함됩니다. 때때로, MRI나 C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단락을 가지고 있다면, 잘 작동되는지 체크 합니다. 환자가 의사를 얼마나 자주 방문해야 하는지 무슨 검사가 필요한지 추적검사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영양 관리

뇌종양은 신경의 중추인 뇌에 종양이 생긴 질병으로, 증상은 두통, 구토, 메스꺼움, 의식저하, 성격변화, 신체마비, 연하곤란, 내분비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 등의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치료로 인해 불가피하게 영양섭취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거나 호르몬 치료,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가 병행하면서 대사적 문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각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영양관리가 요구됩니다.
수술 후 종양이 성공적으로 제거된 양성 또는 악성 뇌종양 환자는 수술 후 치료과정에서도 음식 섭취량이 크게 줄지 않고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정상적인 음식섭취가 가능한 반면 악성이나 전이성 뇌종양 환자는 암이 진행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심한 영양섭취의 감소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뇌 부종, 성격 및 인지기능의 변화, 신체마비,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 연하곤란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면 환자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렵게 되고,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 치료가 병행될 경우 부작용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영양불량상태가 되기 쉽습니다.
반면 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는 약물치료 자체가 체내에서 영양소의 대사 및 에너지 조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절히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지 않을 경우 영양불균형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체중증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암 환자의 영양관리는 과도한 체중증가나 감소를 예방하며,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여 치료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그 목표이며, 뇌종양 환자의 영양관리목표도 이와 동일합니다. 다만, 질병의 특성에 따라 환자에게 진행되고 있는 치료가 무엇인지, 환자의 음식섭취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질, 단백질, 지방, 무기질 및 비타민 등 여러 필수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치료로 발생한 음식 섭취할 때의 문제점이나 증상에 따라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식사방법이 필요합니다. 이하에는 뇌종양 환자의 치료 단계별로, 그리고 환자의 증상별로 적합한 영양관리와 식사방법의 내용의 소개되어 있습니다. 

▶ 수술 후 식사 및 영양관리
수술을 받아서 완치된 뇌종양 환자는 특별한 식사요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일반인과 동일하게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사를 통해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나 질병이 남아있는 경우는 영양관리에 주의를 요합니다. 우선, 다뇨증 혹은 심한 갈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요붕증이 있는 경우,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여 탈수를 예방하도록 하고, 열량이 적은 음료를 섭취함으로써 체중이 증가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특히, 커피, 알코올, 차 등과 같이 소변량을 늘일 수 있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분비장애로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건강의 문제가 있는 경우 정상체중 유지를 위한 식사요법을 따라야 합니다. 과식을 피하되 식사는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여야 하고,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식사하도록 합니다. 쌀밥보다 섬유소가 많은 잡곡밥, 비교적 열량이 적은 채소류나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3끼 식사와 함께 계획적인 간식섭취가 필요합니다. 간식으로는 적당량의 우유와 과일이 좋으며, 열량이 높은 간식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음료수, 튀김류 등)과 수시로 섭취하는 당분위주 간식(빵, 감자, 고구마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 호르몬 제, 스테로이드 사용과 영양문제
뇌하수체 종양의 경우, 수술로 종양의 제거가 가능하지만, 수술 후 특정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지속적인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 신진대사와 에너지 균형에 변화가 생겨 체중 증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부족한 호르몬이나 뇌 부종을 조절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체내 수분 보유(부종)나 식욕증가를 가져옴으로써 체중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스테로이드의 복용으로 식욕이 증가한다면, 열량은 높으나 영양가가 없는 식품(청량음료, 초콜릿, 사탕 등)이나 당질 위주의 간식(과자, 빵, 고구마, 감자, 떡 등)은 피하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통해 체내 수분보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수분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염분함량이 높은 식품(가공식품, 건어물, 김치, 젓갈, 장아찌, 화학조미료 등)은 제한하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연하곤란 있을 때의 영양관리
연하기능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 종양이 있는 환자,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 의식이 저하된 환자 등은 연하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이 발생한 환자는 음식물의 대부분을 흘리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 사레가 자주 들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고 입안에 물고 있는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 현상으로 인해 폐렴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며, 이러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불충분한 음식섭취로 인하여 체중감소, 탈수, 영양결핍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하곤란이 발생하면, 환자의 연하기능에 맞추어 적합한 음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갈거나 다진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되, 영양과 환자의 음식선호도를 고려하여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하도록 합니다. 죽뿐만 아니라 두부 찜이나 계란 찜, 갈은 고기, 부드럽게 조리거나 찐 생선 등의 단백질 찬과 섬유질이 적은 채소류, 이를테면, 호박, 버섯류, 시금치 등의 채소 찬을 갈아서 함께 제공하며, 간식으로 요플레나 과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식품으로 식사와 간식을 준비함으로써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섭취량이 적을 경우, 영양밀도가 높은 영양보충음료(뉴케어, 그린비아 등)를 함께 제공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러한 음료는 물과 같은 액체이기 때문에 흡인의 위험이 높으므로 점증제를 사용하여 농도를 높여 제공하도록 합니다. 연하곤란의 환자는 증상이 호전되는 정도에 따라서 음식을 갈은 형태의 연하 보조식에서 음식을 다진 형태의 치아 보조식을 거쳐 점차적으로 일반식으로의 식사요법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입으로의 음식섭취가 아주 위험한 경우에 한해서, 환자의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하여 튜브를 통한 경관급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을 겪는 환자는 올바른 자세로 적합한 식사방법을 따를 때  안전하게 식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우선, 환자를 또렷하게 깨우고, 똑바로 앉게 해야 합니다. 환자가 음식을 삼킬 때는 턱을 가슴 쪽으로 약간 숙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사는 천천히 하며, 환자가 식사 중에 기침을 하면 등을 두드려 주고 잠시 식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고, 식후 적어도 20~30분 정도 눕지 않고 앉아 있도록 합니다.

▶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치료시의 영양관리
화학요법이란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 즉 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항암제는 온 몸을 순환하며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작용을 낳습니다. 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백혈구 수치 감소 등이 있습니다. 방사선요법이란 고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악성종양이나 일부 양성종양 부위를 국소 치료하는 것으로, 치료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뇌 부위 치료할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구토, 메스꺼움, 식욕부진, 전신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받을 때에는 영양결핍과 체중감소를 막고 병의 증상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시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와 병행되는 영양관리는 궁극적으로 치료의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암을 치료하거나 재발을 막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암 환자의 영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음식을 선택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배려하는 일입니다. 환자가 충분한 열량,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하여야만 좋은 영양상태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치료할 때 주로 발생하는 증상과 그에 대처하는 식사방법 입니다.

식욕부진

식욕부진은 치료과정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여 식사섭취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는 가능한 식사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입맛이 당길 때마다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양념이 강한 찌개류, 초고추장무침, 장류, 젓갈 등은 식욕을 돋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산책으로 움직임을 증가시키거나 식사장소,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식욕을 돋구는 한 방법이 됩니다. 식사 이외에 영양보충음료(뉴케어, 그린비아 등)도 좋은 영양 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메스꺼움이나 구토는 암이라는 질환 자체에 의해서, 혹은 그 치료과정에서 쓰이는 약물이나 항암제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는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도록 하며, 메스꺼움을 유발하기 쉬운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가능한 음식은 차갑게 해서 먹습니다. 구토가 심한 환자는 억지로 먹지 않도록 하며, 구토가 멈추고 나면, 물이나 미음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합니다. 이후 적응이 되면 죽에서 밥으로 점차 바꿔 가도록 합니다. 음식냄새도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음식냄새가 적은 빵이나 과자,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제공하는 것이 환자의 섭취량을 늘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음식에 대한 입맛의 변화가 있을 때
암 환자가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를 받다 보면, 입맛이 변하여 단맛에 둔감해지는 반면에 고기 맛에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에서 쓴맛이나 금속성의 맛을 느끼게 되거나 아예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고기 맛을 싫어하게 되면, 고기 대신 생선, 닭고기, 계란, 두부, 치즈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요리할 때 과즙, 와인, 드레싱, 소스 등을 충분히 사용하면 고기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있을 때

변비는 수분 및 음식 섭취가 불충분하거나 오랫동안 누워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가능한 식사 섭취량을 늘이도록 하고,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하루에 8∼10컵 이상).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물을 마시면 장 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잡곡밥, 채소류, 해조류, 생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치료로 인해 백혈구수가 감소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됨으로 감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하며, 젓갈류, 게장 등 발효된 음식이나 붕어, 장어 등 민물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또한 조리에 사용되는 기구, 식기, 수저는 반드시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건강보조식품 및 민간요법의 사용

시중에는 암에 좋다고 하는 건강 보조식품이 많이 있으나, 그 중 대부분은 충분한 임상실험을 통해 항암 효과가 있다고 입증되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특정 건강보조식품을 장기 복용하면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신체장기(간, 신장 등)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와 간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되, 특정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종양 환자의 신경재활

뇌종양 환자에서 재활 치료는 종양에 의해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운동, 감각, 언어, 인지 등 기능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하게 됩니다. 인간의 뇌는 외상 또는 질병에 의하여 손상을 받았을 때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생리적, 화학적 및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이를 뇌 가소성(plasticity of brain)이라 하는데, 최근의 연구들에 의하여 인간의 대뇌 피질 신경망은 성인에서도 가소성에 의한 재조직(reorganization)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입증되어 뇌 질환 환자에서 신경재활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효과적이며 성공적인 기능회복을 위하여 뇌 가소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들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PET와 기능적 MRI(fMRI), 확산텐서영상(DTI) 등 기능적 뇌 영상기법이 발달되어 변화된 뇌 신경 망을 가시화하여 보여줄 수 있어 실제 살아있는 인간의 뇌에서 신경 망의 재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재활치료의 목표

뇌종양이 한쪽 대뇌 반구의 특정 부위에 있을 때는 국소적 뇌 손상의 양상을 보이지만 병변이 점차 광범위한 분포를 보일 때에는 의식장애나 치매의 양상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병변의 위치, 형태, 깊이에 따라 운동 및 감각 손실을 보이거나 인지 장애, 언어 장애, 기억 장애, 행동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재활치료의 목표는 신경학적인 악화 및 손상을 제한 시켜 기능적 장애(functional disability)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뇌종양에 대한 수술치료 후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가 안정되면 가능한 빨리 재활의학적 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재활치료는 신체적 및 인지적 손상이 있는 상태에서 기능적 및 심리사회적 예후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회복을 방해하는 이차적인 의료적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team approach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뇌 종양에 동반될 수 있는 장애

- 운동(Motor control and strength) 장애
- 협응 운동 및 균형(Motor coordination and balance)의 장애
- 감각(Sensation) 장애
- 언어(Language and communication) 장애
- 실행증(Apraxia)
- 편측 무시 증후군(Neglect syndrome)
- 연하장애(Dysphagia)
- 신경인성 방광 및 장(Uninhibited bladder and bowel)
- 반사성 교감신경 이영양증(Reflex sympathetic dystrophy syndrome)

재활치료의 종류

감각운동 및 기능훈련(Sensorimotor and functional training)

뇌 손상 환자를 위한 치료에 사용되는 가장 흔하고 중요한 과정은 치료적 운동프로그램(therapeutic exercise program) 입니다. 전통적인 치료적 운동프로그램은 체위유지(positioning), 수동적 및 능동적 관절가동 운동(passive & active ROM exercise), 점진적 저항운동(progressive resistive exercise) 들로 구성됩니다. 유 산소 훈련(Aerobic training)과 지구력 훈련(endurance training)이 또한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 과제들(Self-care tasks), 이동기술(mobility skills), 일상생활동작(activates of daily living, ADL)에서의 기능훈련이 가장 표준적인 재활 프로그램의 중점과제가 됩니다. 또한 보바쓰 치료(Bobath therapy), 브런스트럼 치료(Brunnstrum therapy) 등 여러 가지 신경 근 촉진운동기법(neuromuscular facilitation exercise)이 뇌 질환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언어 장애의 치료(Treatment of speech and language disorder)

실어증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 도구와 치료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이중 운율치료(melodic intonation therapy)는 음악적 정보를 처리하는 비우성 대뇌반구(nondominant hemisphere)에서의 손상되지 않은 신경 망를 활용하도록 고안된 방법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기법들이 언어적 표현력, 이해력, 읽기 등을 촉진시키도록 사용됩니다. 조음장애(dysarthria)를 위한 치료는 감각자극(sensory stimulation), 언어 관련 구강 근육의 강화, 호흡훈련(respiratory training) 및 조음의 패턴과 조음과정의 재훈련(retraining) 등이 포함됩니다. 

 인지재활(Cognitive Rehabilitation)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환자의 장애가 어느 부분에 주로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합니다.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많은 부분에서 주의력 장애(attention deficit), 즉 작업기억력(working memory) 의 저하가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주의력과 집중력의 호전을 위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인지훈련은 손상된 인지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restoration of damaged function)와 정상적으로 남아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기능장애를 보상하고 대치(compensation & substitution)시켜 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어 집니다.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환자의 장애가 어느 부분에 주로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합니다. 기억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의 많은 부분에서 주의력 장애(attention deficit), 즉 작업 기억력(working memory) 의 저하가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때에는 주의력과 집중력의 호전을 위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심리사회적 재활(Psychosocial Rehabilitation)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의 하나는 환자의 동기(motivation)입니다. 따라서 motivation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설명과 설득(explanation),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행동수정(behavioral modification) 등을 사용합니다. 재활치료 과정이나 일상 생활동작 등에 자발적인 참여가 현저히 저하된 환자에게는 항 우울제(antidepressant)의 사용이 유용합니다. 이들 약물은 기분 상태 뿐만 아니라 기능적 수행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종류별 진단 및 치료

뇌교종

신경교종은 신경원, 신경교세포(성상세포, 핍지교세포 및 상의세포)에서 기원하며, 반 이상이 악성이며, 양성인 분화형 신경교종도 시간이 경과하면 악성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경교종의 대부분은 주위 정상 조직 내로 침투하여 자라고, 세포의 성장 제어가 소실되어 빠른 성장을 보이며,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힘들어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예에서 단시간 내에 재발하여 예후가 나쁘며, 매년 신경교종으로 사망하는 예와 새로이 신경교종이 진단되는 수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 빈도
신경교종은 전체 암의 약 2%를 차지하며 원발성 두개강내 종양의 50~60%를 차지합니다. 남자에서 좀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양성 신경교종은 주로 30대 전후에 주로 발생하고 악성 신경교종은 4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 임상적 특징

신경학적 증상은 두개강내압 상승에 따른 일반 증상과 종양의 뇌조직 침습 정도와 부위에 따른 국소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개강내압 상승에 따른 일반 증상

일반적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어지럼증, 인격과 지적 기능의 장애, 간질 등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두통의 1% 미만이 뇌종양이 원인이나, 뇌종양 환자 중에서는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간질 순으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신경교종의 1/3이 초기 증상으로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소 증상

신경교종에 의한 국소 증상은 종양의 침습에 의한 뇌조직의 파괴와 종양의 성장에 의한 주위 뇌조직의 압박으로 종양이 발생되는 부위에 따른 뇌기능의 변화에 의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열성반구의 앞쪽 측두엽, 전두엽극, 기저 전두엽부위, 뇌량, 투명중격, 측뇌실내에서 생기는 종양은 크기가 상당히 커질 때까지 전혀 국소증상 없는 수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또한 양성 신경교종인 경우 종양이 천천히 자라면서 주위 뇌조직을 침윤하기 때문에 국소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서서히 나타나 환자가 이를 모르고 지내는 수가 있으며 이런 경우 두개강내압 상승 증상이나 간질 없이 기억력, 지적 장애. 인격 장애 등이 나타나서 간혹 정신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 진단
뇌종양의 진단에서 환자의 병력과 신경학적 검사가 중요하며 일단 두개강내 질환이 의심되면 다양한 방사선 검사로서 종양을 진단하게 됩니다. 진단의 목적은 두개강내 질환을 찾고, 질환이 어느 곳에 위치하였는가를 알아내고 또한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인데 환자의 나이나 증상의 기간과 발생빈도, 종양의 위치와 종양의 사진상 나타나는 소견에 따라 종양을 추측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종양의 조직학적 진단을 하여야 합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조영제 주입 후 검사시 좀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양성 신경교종의 경우 CT 소견은 특징적으로 저음영의 종괴가 관찰되며 주위 조직을 압박하는 소견과 조영제 투여시 조영증강이 되지 않거나 미미한 조영증강을 보일 수 있고 악성 신경교종과 교모세포종은 CT에서 주위와 경계가 불규칙한 종괴로 나타나는 수가 많고 조영제 주입 후에도 불균등하게 조영증강이 나타납니다. 

뇌 자기 공명촬영(MRI)

양성 교종이 CT에서 발견이 안되어도 간혹 MRI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상적으로 병변은 의심되는데 뇌 전산화 단층촬영상 병변이 없으면 반드시 MRI를 해보아야 합니다. 종양을 찾아내는데 매우 정확하고 민감한 검사로 가돌리늄(Gadolinium)이란 조영제를 사용하여 좀 더 정확히 찾아낼 수 있습니다. MRI 영상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이지만, 종양에 따라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CT나 다른 검사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PET 스캔

PET CT 혹은 Positron Emission Tomography라고 불리는 검사로 재발성 종양을 확인하는데 매우 민감한 검사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위해서는 조영제와 유사한 방사선 처리된 특수물질을 환자의 정맥에 투여한 뒤 1-4시간 사이에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방사선물질의 분포를 가지고 재발성 종양인지 아니면 이전에 시행 받은 방사선 치료 혹은 항암치료에 의한 조직괴사부분인지를 감별하게 됩니다.
▶ 종류
신경교세포인 성상세포, 핍지세포, 상의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 분류합니다.

성상세포종, 별세포종(Astrocytoma)

성상세포종은 가장 흔한 형의 교종이며 또한 가장 흔한 일차성 뇌종양입니다. 이 종양은 별모양의 성상세포라고 불리는 교세포에서 발생됩니다. 뇌, 뇌간, 척수를 포함하여 중추신경계 어디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통 수술과 방사선 치료이며 항암제 약물요법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성상세포종을 어떻게 치료하는가에 대한 결정은 종양의 등급에 달려 있는데 현미경 하에서 병리학자가 미분화성의 정도에 따라서 등급을 결정합니다. 미분화성이란 종양세포의 성장이 어떠한 형태나 구조 방향 등이 없이 이루어 지는 특징적인 형태에 대한 말입니다. 역형성(anaplasia)에 대한 정도는 종양의 성장 능력을 반영한다고 합니다. 가장 빨리 자라는 성상세포종은 최고의 역형성 정도를 보인다고 하며 또한 가장 역형성의 정도가 심한 종양이 가장 악성이라고 합니다.
종양의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은 전세계적으로 여러 다른 시스템이 사용되는데 이로 인해 의사들이 같은 종양을 기술할때 서로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게 됩니다. 이런 서로 다른 등급기준은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할 때 혼란을 야기 하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등급 시스템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만든 것으로 성상세포종을 가장 덜 침략적인 것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까지 1-4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잘 분화된(저등급) 성상세포종(Well-differentiated or low grade astrocytoma)
저등급의 성상세포종 혹은 1 혹은 2등급의 성상세포종으로 알려진 이 종양은 비교적 정상적인 세포와 덜 악성화된 세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양은 비교적 천천히 자라고 때때로 수술로 완전하게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종양의 접근이 불가능 하면 심지어 이런 잘 분화된 종양도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종양의 위치도 중요한 치료 후 결과 판정인자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경우에서 종양이 고등급의 종양으로 진행하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 역형성(고등급) 성상세포종(Anaplastic astrocytoma)
제3등급의 성상세포종이라고도 불리는 역형성 성상세포종은 저등급의 성상세포종보다 성장속도가 더 빠르며 악성성질을 가지는 세포들을 포함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가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 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임상연구가 현재 많이 진행 중입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이 종양들은 종종 고등급의 성상세포종 혹은 제 4등급의 성상세포종이라 불리며 빨리 자라고 조직근처로 침범하면서 악성도가 아주 높은 세포들을 포함합니다. 성인에서 이 종양은 가장 흔하며 가장 파괴적인 일차성 뇌종양입니다. 이 병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로 치료합니다. 이 병도 새로운 실험적 치료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가 시행 중입니다.

상의세포종(Ependymoma)

상의세포종은 성인 두개강내 교종 중 5% 정도이고 어린이는 중추신경계 종양 중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하게 발생되는 나이는 2개의 peak를 가지고 있는데 5세 경과 34세 경에 주로 발견됩니다. 이 종양의 85%는 양성입니다. 뇌의 관 모양의 공간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하며 뇌의 아래쪽 뒤쪽에 위치하며 여기서 종양이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으면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만들게 됩니다. 뇌척수액의 흐름이 막히면 추가로 뇌 수두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의세포종은 서서히 자라는 저등급의 종양입니다. 비록 어떤 것은 악성도가 높지만 이 종양의 대부분은 악성이 아닙니다. 수술적 완전제거 선호되는 치료이며 이것이 불가능 할 때 방사선 치료가 행해 집니다. 이 종양은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잘하는 종양 중 하나입니다. 악성도가 높은 상의세포종은 수모세포종과 비슷하게 치료되지만 예후는 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악성 상의세포종은 방사선과 항암제 복합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영아와 5세 미만에서 나오는 상의세포모종은 뇌척수액을 따라 퍼지기도 하므로 방사선치료가 필요합니다. 상의하세포종이란 상의세포종의 변종인 종양은 제4뇌실 안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뇌실 중격이나 경수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상의하 거대세포 성상세포종은 결절성 경화증과 특징적으로 같이 병발합니다. 측뇌실의 벽 등에 생기며 뇌실을 막기도 하고 종양의 크기도 크지만 경계가 분명하고 일반적으로 양성의 코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핍지교종(Oligodendroglioma)

핍지교세포라는 세포에서 기원한 이 종양은 전체 교종 중 5% 가량 된다고 합니다. 젊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고 대뇌반구에 주로 생깁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 그리고 때때로 항암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이 종양은 비교적 드문 종양이고 서서히 자라며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 핍지교종이 있으며 이는 교모세포종처럼 치료한다고 합니다.

혼합 교종(Mixed Glioma)

혼합 교종은 말 그대로 교종 세포가 두 가지 이상의 교종세포에서 기원하며 주로 성상세포와 다른 교세포에서 기원합니다. 치료는 여러 개의 종양의 성분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것에 기준을 두고 치료 합니다. 예를 들면 역형성 성상세포종 부분과 핍지교종의 부분이 섞여 있는 혼합교종의 경위 치료는 역형성 성상세포종에 맞춰서 치료 계획을 정한다 합니다.
 

청소년 모양세포 성상세포종(Juvenile Pilocytic Astrocytoma)

이 종양은 어른에게도 나올 수 있지만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흔하며 뇌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만 주로 소뇌에 흔하며 막이 있는 낭종처럼 보입니다. 증상은 두통, 오심, 구토 등과 근육 자동 조절이 좋지 않게 됩니다. 이 종양은 저등급 교종의 일종입니다. 매우 서서히 자라고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단 시신경 교차 등과 같은 부위에 생기면 수술적 완전제거가 불가능 하다고 하며 이 경우 방사선이나 항암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간 교종(Brain Stem Glioma)

이 종양은 아이들 종양 중에는 20% 정도, 어른 중에서는 5% 정도이라고 알려져 있고 3세에서 10세 사이의 아이들이 호발 연령입니다. 그리고 조직학적 등급도 저등급의 성상세포종에서 아주 빨리 자라는 교모세포종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 종양은 종양이 가지고 있는 세포들의 악성도에 의해서 불리기 보다는 종양의 위치에 의해 불리고 있습니다. 이 종양의 증상은 오심, 두통, 언어장애, 평형감각이상, 삼키는 기능 저하, 팔과 다리의 감각이상과 마비 등입니다. 종양의 증상이 어떤 환자에서는 서서히 수년에 걸쳐서 발병하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종양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서 갑자기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종양의 위치가 매우 위험한 부위이기 때문에 모든 뇌간 종양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가 사용되지는 않고 일부 수술이 가능한 뇌간 종양만 수술을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종양의 성장 속도를 늦춰 종종 증상을 줄이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위 종양은 한결같이 위험하지만, 저등급의 종양은 긴 관해 기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신경 교종(Optic Nerve Glioma)

눈과 시각 중추사이를 지나는 시신경 어디에라도 생길 수 있고 신경섬유종환자에게서 동반이 잘 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 입니다.
▶ 치료

수술적 치료

일반적인 수술목적은 병리조직학적 진단, 증상의 완화, 삶의 질 향상, 생존기간의 연장,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제 투여 같은 보조요법의 효과 증대 등을 위한 것이며 수술시에는 임상적 영상학적으로 정확한 위치 진단, 일반적인 수술기법, 수술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고려하여야 합니다. 수술대상 환자는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상 조영강화되는 뚜렷한 단발 병소이어야 하고 기능이나 사회적으로 수술 후 여러 가지 치료에 적응할 수 있는 상태이어야 하며, 신경학적으로 이상소견이 없고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에 뚜렷하지 않은 병소일 경우에는 뇌정위적 진단 및 치료를 선택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 후 가장 효과적인 보조치료로 인정되고 있으며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로 신경교종 환자의 생존율이 2배나 증가되어 실제로 모든 치료방법의 일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간질성 근접치료법은 일부의 국소적인 재발성 악성 신경교종에는 1차 방사선 치료법으로 또는 통상적인 방사선 치료후 추가요법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뇌정위적 방사선수술은 주변조직의 조사량은 최소화 하면서 병변부위에 단시간에 대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화학 요법

화학치료는 단독 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될 수 있는 약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다. 화학요법의 중요한 문제점은 충분한 양의 약물을 정상세포를 보호하면서 종양세포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정상적으로 해로운 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혈관-뇌 장벽이 뇌에 도움이 되는 항암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비록 항암제는 정맥주사나 경구로 투여 되지만 종양 내에 항암제를 직접 투여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맥락총 종양

맥락총 종양은 맥락총의 신경상피층에서 발생하고 양성인 유두종(papilloma)과 악성인 맥락총 암으로 나뉩니다.

▶ 빈도
전체 뇌종양의 0.4-1%로 드문 종양이나, 소아에서는 2-4%로 더 많습니다. 호발 연령은 평균 3.1세이며, 남녀비는 비슷합니다. 소아는 약 75%에서 편측 측뇌실에서 발생하는 반면, 성인에서는 대부분 제 4뇌실과 외측함요(lateral recess)에서 발생합니다.

▶ 임상적 특징
맥락총 종양의 증상으로 두개강내압 항진, 간질, 출혈, 국소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 환자의 약 80-90%정도에서 수두증을 동반하며, 그로 인해 구토, 의식 저하, 대천문 팽대, 대두증 등을 보입니다. 뇌척수액의 과다 생산으로 인한 교통 수두증, 혹은 종양으로 인한 뇌척수액내 고단백증 및 미세출혈 등으로 폐쇄성 수두증을 유발합니다.

▶ 진단

 전산화 단층촬영(CT)

뇌실내에에 등밀도나 고밀도의 종괴가 석회화를 자주 동반하며, 뚜렷한 조영 증강을 보입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가장 유용한 진단 검사 방법으로 T1 강조 영상에서 저신호강도, T2 강조 영상에서 고신호 강도를 보이며 균일하고 강한 조영 증강을 보입니다. 유두종의 종괴는 뇌실내에 위치하고, 뇌실질을 침범하지 않으며, 종양 주변에 혈관성 부종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 치료
맥락총 종양은 풍부한 혈관이 깊이 분포하여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종양을 제거하기 전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전에 영양동맥 색전술을 시행하여 수술 중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맥락총 암의 경우에는 수술 전 화학요법을 시행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유입되는 혈관을 줄여 수술 중 출혈을 줄입니다. 종양이 완전제거된 경우에도 수두증이 계속되는 겨우 단락술이 필요합니다.

수모세포종

▶ 빈도
전체 두개강내 종양의 약 4%를 차지하며, 소아 뇌종양의 18%를, 소아 천막하부 종양 중에서는 약 30%를 차지합니다. 호발연령은 3-8%이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더 흔하다. 호발부위는 80%에서 주로 소뇌충부에 발생하여 제 4뇌실로 자라며, 20%는 소뇌반구에 위치합니다. 소아에서는 7%정도가 소뇌반구에 위치해 자라며, 성인에서는 30-50%가 소뇌반구에서 자랍니다.

▶ 임상적 특징
대체로 수두증에 의한 두개강 내압항진이 가장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두통, 구토, 유두부종이 특징적이고, 외전 신경마비도 있습니다. 정중선 소뇌 증후군으로 협동운동장애, 자세유지장애, 운동실조증이 나타날 수 있고, 그외에 사경, 안구진탕, 경부동통 혹은 뇌신경마비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진단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후두와 중앙부에 원형의 종괴가 관찰 되며, 흔히 주위 조직보다 고밀도이며, 비교적 균질하고 강한 조영 증강을 보입니다. 중앙부 괴사, 낭종, 석회화 등이 보입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T1강조 영상에서는 저신호 혹은 등신호 강도를 보이며, T2강조 영상에서는 고신호 강도와 비교적 균질한 강한 조영증강을 보입니다.
▶  치료

수술적 치료

수술의 목적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 최대한 종양 적출, 뇌척수액 순환로의 복원에 있습니다. 수술시 전적출 혹은 근적출을 목표로 합니다. 전적출이나 근적출을 못하게 되는 경우는 주로 제 4뇌실 바닥에 종양이 유착돠어 뇌간에 침범한 경우입니다. 수술에 의한 사망률은 거의 없으나, 수술 후 이환율은 일과성과 영구성을 합하여 약 46%정도 나타나며, 신경학적 이환율은 26%에서 나타납니다. 수술 직후에는 증상이 없다가 수술 후 72시간내에 벙어리증(cerebellar mutism), 의지결여(abulia), 가성연수마비(침흘리기, 연하장애), 운동실조, 부전마비, 시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후두와 증후군이라 하며, 약 10-25%에서 발생한다. 과거엔 수두증에 대하여 단락술을 먼저 시행하였으나 종양제거술 후에 단락술이 필요한 경우는 10-30%정도이고, 단락술 자체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소뇌의 상방탈출 위험성 및 종양내 출혈의 위험성 등으로 인해 가능한 한 피합니다. 최근에는 종양제거 수술 직전에 수두증 치료를 위해 내시경적 제 3뇌실 천공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수모세포종은 방사선에 예민한 종양이며, 전뇌척수에 36Gy, 후두와에 54Gy를 6주간 걸쳐 치료하는 것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의 표준입니다. 방사선에 의한 뇌손상은 전뇌 방사선량에 비례하고, 연령에 낮을수록 더 큰 손상을 입습니다. 최근에는 방사선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후 항암요법(vincristine, CCNU, cisplatin)을 추가해서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고위험군에서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요법의 병용 요법이 방사선 치료 단독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영유아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늦추기 위한 항암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유아에서는 전이가 많고, 침범 범위가 넓으며, 잔류종양이 큰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필요합니다.

청신경초종

청신경 초종은 전정 신경을 둘러 싸고 있는 세포에서 기원한 양성 종양입니다. 종양은 초기에는 내이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양이 커지면서 내이도가 확장되고 여러 방향으로 자라 주위 뇌신경, 뇌간, 소뇌를 압박하고 변위 시킵니다. 

▶  빈도
30세 이후의 성인에서 주로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량 발생율이 높고 2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이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제 2형의 신경 섬유종증이 있습니다.

▶  임상적 특징
청력 감퇴, 이명, 현훈 등의 청신경의 압박에 의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수 이상의 환자에서 초기에 현훈이나 이명을 호소하고 증상이 서서히 진행하며 이러한 청력 저하를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고 초기에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양이 자라게 되면서 아래쪽 9, 10, 11번 뇌신경을 압박하여 연하 장애,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진단
청신경 초종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임상 증상 및 청력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청력 검사

청력 검사의 소견에서 환자가 유용한 청력을 보존하고 있는지 여부가 청신경 종양의 수술 접근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뇌간 유발 전위 검사

뇌간 부분 유발 검사는 청신경 초종 환자의 70%에서 이상을 나타내며 선별 검사로도 유용하고 수술 중 뇌간 기능 감시를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가장 예민한 검사로 내이도에 국한된 2-3mm 크기의 종양까지도 발견해낼 수 있으며 내이도 내에서 뇌간으로 자란 타원형의 조영증강이 잘되는 종괴로 보입니다.
▶ 치료
청신경 초종은 완전 적출하면 근치가 가능한 양성 종양이고 뇌간 및 소뇌의 손상 없이 완전 적출이 가능하지만 환자의 나이, 증상의 정도, 종양의 크기와 위치, 수술에 따르는 위험성 및 합병증을 고려하여 수술적 적출술 이외 방사선 수술 및 보존적 경과 관찰 등을 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수술적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의사의 협력 수술에 의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수술 중 뇌간 기능의 보존을 위해 안면근 근전도 검사도 필요하며 수술전 유용한 청력이 남아 있는 환자에서 청력을 보존하려는 노력은 최근 수술의 경향이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

방사선을 일시에 청신경 종양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방사선 수술은 전신상태가 적출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환자나 적출술 후 재발한 경우, 크기가 작은 종양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청력 보존 및 안면 신경 보존율도 높아 청신경 종양의 치료에 있어 적출술과 더불어 좋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막종

수막종은 수술만으로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양성 종양입니다. 이 종양은 뇌를 지지하는 뇌막인 수막(meninges)의 구성 성분인 지주막 세포에서 기원하여 수막종이라 불려 왔습니다. 이 종양은 지주막 세포가 분포한 곳에서는 어디서나 발생하나 이들 세포의 밀도가 높은 시상 정맥동 주변, 대뇌 궁륭부, 뇌바닥, 후두개와 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종양 자체는 단단하고 혈관분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빈도도 증가 하며 성장속도는 매우 느려서 종양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한 크기에 달한 경우와 우연하게 촬영한 뇌촬영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 빈도
수막종은 축외 뇌종양 중 가장 발생빈도가 높아 원발 뇌종양의 15-20%를 차지하며, 인구 10만 명당 약 2.3명 정도로 신경 교종 다음으로 흔하며 호발 연령은 45세 전후이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임상적 특징
임상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뇌조직 및 뇌신경의 압박과 주의 뇌 부종 및 그로 인한 혈관 순환의 장애 등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으로 다른 뇌종양에서 보는 신경학적 장애와는 달리 수술 후 완전 회복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두통, 오심, 간질 발작 마비, 감각 이상, 배뇨 장애, 성격 변화이며, 그 외 위치에 따라 시력 장애, 후각 장애, 안면 신경 감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두통은 잠에서 깨어날 정도의 통증이며 낮에는 두통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오심이나 구토를 동반하거나 이전과 다른 두통의 양상일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대표적인 수막내피형, 섬유형, 이행형 등 여러 가지 아형이 있으나, 조직학적 유형보다는 발생 위치에 따른 임상증상의 차이와 예후가 더욱 중요합니다. 일부의 수막종은 비전형 또는 역형성 수막종으로 불리우는 조직 소견을 보이는데 전형적인 수막종보다 예후가 불량합니다. 드물게 악성 수막형의 형태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근치 수술로 대부분 10~2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나, 절제가 근치적이지 못한 경우 재발이 흔한 것이 문제이며 재발을 줄이기 위해 방사선 조사 또는 방사선 수술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 진단
진단은 조영제를 사용한 뇌 단층촬영(CT) 또는 뇌 자기공명검사(MRI)로 특징적인 모양과 독특한 발생위치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과거 진단에 필수적으로 여겨졌던 혈관 조영술은 점차 드물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종양은 단순 두개골 촬영에서도 골 과다형성의 특징적인 모양과 종양에 혈류 공급을 하는 수막 혈관이 지나는 홈의 확장이 관찰되므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최근 MRI의 도입으로 CT는 진단 수단으로 줄었지만 종양 주위의 과골증이나 골성 구조물과의 위치 파악 및 종양 내 석회화를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수막종의 MRI 소견은 수막을 기저로 하여 뇌실질을 밀어 내며 자라는 전형적인 모습을 축상면 뿐만 아니라 시상면 및 종단면을 통하여 잘 나타내어 줍니다. 

 뇌 혈관조영술

뇌 혈관조영술을 통하여 영양 동맥 및 정상 뇌동맥의 전위나 상대적 위치, 주요 정맥의 분포 양상 등의 중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수술자가 수술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필요시 수술적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치료
이 종양은 육안적으로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대부분 뇌경막에서 발생하여 딱딱한 두개골 때문에 밖으로 자라지 못하고 거의 항상 뇌조직 쪽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침습적인 성장이 아니어서 뇌조직과 종양 사이에 연뇌막은 물론 뇌척수액을 포함한 지주막이 대부분 잘 보존되어, 종양을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수막종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영상 진단에서 종양을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수술적 위험도가 크지 않으므로 수술이 종양의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모든 뇌 수막종 환자에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증상이 전혀 없고 뇌부종도 없는 경우, 고령의 환자에서 증상의 진전이 매우 느린 경우, 수술 치료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환자가 수술을 거부 하는 경우 등 일부의 환자에서 정기적인 진찰과 MRI 검사로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로 수막종의 증식이 억제됨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종양이 남아 있거나, 종양이 재발된 경우, 조직학적 검사상 악성도를 보이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막종의 위치로 수술적 접근이 어려워 아전적출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

머리를 열지 않고 외부에서 방사선을 쪼여 뇌 병변을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로 방사선 동위원소인 코발트에서 나오는 고 에너지 감마선을 201군데로 분산시켜 쪼임으로써 정상 뇌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오직 뇌 수막종에만 집중적으로 괴사 또는 파괴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혈관모세포종

혈관모세포종은 성인 소뇌 반구에서 발생하는 양성의 혈관 종양입니다. 전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후두와에서 발생합니다.

▶ 빈도
전체 두개강 내 종양의 1-2%정도이며, 성인 후두와 종양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호발 연령은 20-40대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2배정도 더 많습니다. 주로 단발성이지만, 다발성이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von Hippel-Lindau병을
동반된 경우가 많고, 더 젊은 연령에서 종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 임상적 특징
종양의 위치에 따라 임상 양상의 차이가 있으며, 소뇌 반구에 위치한 경우 두개강 내압의 상승으로 인한 두통 및 구토가 생기며, 그 외 현기증과 평행 장애, 보행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증상이 서서히 발생하며, 25%정도에서는 적
혈구증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진단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고형성인 경우 강한 조영 증강을 보이며, 낭포성인 경우 저밀도의 음영과 벽결절의 조영 증강을 보입니다. 종괴 효과에 의해 제 4뇌실의 편위와 폐쇄성 수두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병변 부위의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입니다.

뇌혈관 조형술(cerebral angiography)

무혈관성 낭종과 과혈관 분포의 벽결절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약 25%에서 von Hippel-Lindau병을 동반하므로 척추를 포함한 중추신경계 MRI, 복부초음파나 CT, 안저검사, 혈액 및 소변의 카테콜라민 검사를 통해 동반 질환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 치료
수술적 완전적출이 최상의 치료법이며, 낭성 종양의 경우 배액 후에 벽결절을 해야 완치 가능합니다. 하지만 낭종 배액만으로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양 전체가 혈관 덩어리이므로 한 덩어리(en block)로 제거해야 합니다.
완전적출을 하지 못 했거나, 다발성으로 수술이 힘든 경우에는 고용량의 방사선 치료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림프종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뇌, 척수, 뇌막, 눈 등에 발생하는 악성 비호지킨스 림프종입니다.

▶ 빈도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원발성 뇌종양의 1-2%를 차지하며, 최근 AIDS등의 면역 결핍 환자와 장기 이식과 화학 요법에 따른 면역 억제 환자의 증가로 인해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에서 발생되지만, 정상 면역 환자의 경우에 50-60대 연령층이 많고, 면역 결핍 환자의 경우에는 3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에서 발생 비율이 남자에서 약간 더 높지만 AIDS환자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남자가 훨씬 높습니다.

▶ 임상적 특징
뇌, 수막, 척수, 안구 등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두개강 내에 발생하는 경우 국소적 신경학적 결손, 성격이나 인지 기능의 변화, 두개강 내압 항진 증상 등을 보입니다. 수막에 발생하는 경우 진행성 하지 마비, 두통, 뇌
신경 마비, 혼돈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안구에 발생하는 경우 시력의 저하, 시야의 부유물 등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진단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천막상부에서 80%정도 발생하며, 60%정도가 뇌실 주변에서 발생하는데, 뇌량, 기저핵, 시상 등을 침범합니다. 정상 면역인 환자에서는 40-50%정도가 다발성으로 나타나지만, 면역 결핍 환자에서는 90%이상이 다발성으로 나타납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조영 전에는 뇌회백질과 같은 정도의 등밀도 혹는 고밀도로 보이며, 비교적 균질한 조영증강소견을 보입니다. 출혈이나 석회화 소견은 드물다. 면역결핍환자에서는 환상조영상(ring enhancement pattern)을 볼 수 있습니다.

뇌 자기 공명촬영(MRI)

종양 세포의 밀도가 높아 회백질과 같은 정도의 신호 음영을 보이며, T1강조 영상에서는 등신호 혹은 저신호 강도를, T2강조 영상에서는 등신호 혹은 고신호 강도를 보이며 조영 증강이 균일하게 잘 됩니다. 

뇌척수액 검사

비정상적인 림프구가 보이며, 단백질은 증가, 당은 감소, 세포증다증(pleocytosis)의 소견을 보입니다. 

정위적 조직생검(sterotactic biopsy)

확진을 위한 검사법으로 시행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서는 안된다. 수술전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종양이 감소하거나 변형이 되고 조형이 증강되지 않아,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워집니다.

기타

속발성 림프종을 배제하기 위해서 흉부 및 복부 CT, 안과검사, 뇌척수액 검사, AIDS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AIDS환자의 경우 toxoplasmosis와 감별을 위해 SPECT, PET를 이용하여 감별하기도 합니다.
▶ 치료
종괴 효과와 신경학적 증상이 급박하다면 개두술로 적출을 해야 하지만, 림프종이 의심된다면 정위적 조직생검이 우선입니다. 림프종으로 진단된 후에 methotrexate를 기본으로 하는 고용량의 화학요법을 우선 시행하고, 종양이 진행되거나 재발한다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송과체 종양

송과체 부위에 발생한 종양은 해부학적으로 깊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에 중요한 구조물이 많아 수술에 의한 종양 적출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영상 진단법의 발전과 생물학적 종양표지자의 개발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지고, 수술기구 및 방법의 발전과 적합한 보조요법의 선택으로 치료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송과체 부위 종양은 배세포종(germ cell tumor), 송과체 실질 세포에서 기인한 종양(pineal parenchymal tumor), 지지 조직 및 주변 구조에서 생긴 종양(glial tumor), 비종괴성 종양 및 전이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빈도
전체 뇌종양의 1%를 차지하며, 소아에서 3-8%로 더 흔합니다. 송과체 종양 중 배세포종이 가장 많으며, 그 종양은 20
세 이전에 주로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10대 남아에서 호발하며, 그외 다른 종양은 30대 이후에 호발합니다.

▶ 임상적 특징
송과체 종양은 전방의 수도관(aqueduct)을 압박하여, 폐쇄 수두증으로 인한 두통, 구토, 유두부종 등의 두개강 내압항진 증상을 보입니다. 중뇌의 시계(tectum)을 압박하여 안구의 상향주시마비 및 동공장애 등의 Parinaud 증후군을 보일 수 있고, 상소뇌각(superior cerebellar peduncle)을 압박하여 운동실조, 겨냥장애 등의 소뇌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시상하부에 영향을 주어 요붕증, 조발 사춘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 

단순 두개골 촬영

송과체에 석회화가 25-75%에서 보이며, 어느 방향에서 보든지 크기가 10mm이상이면 비정상적입니다. 소아에서 10세이전에 석회화가 보이면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배아종은 동일밀도 혹은 약간의 고밀도를 보이고, 강한 균질의 조영 증강이 보입니다. 비배아 종성 배세포종은 배아종과 비슷한 소견을 보이지만, 비균질한 경향이 더 큽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송과체 부위에 종괴가 나타나면 거의 대부분 뇌실 확장을 동반합니다. 배아종에서는 T1 강조영상에서 저-등신호를 봉이며, 균일하게 조영증강을 보입니다. 비배아종성 배세포종은 비균질적 신호를 보이며 주변 조직으로 침윤을 보이기도 합니다. 
▶  치료

수술적 치료

최근 수술기구 및 방법의 발달로 수술치료성적이 양호하고,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통해 보조적인 화학 요법의 선택, 재발 가능성과 예후의 판정 등에 대해 예측이 가능하므로 생검을 포함한 수술적 치료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양성의 종양인 경우 근치적 완전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며, 악성인 경우에도 많은 종괴를 제거함으로서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수두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뇌척수액 배액술 또는 단락술을 필요로 하나, 최근에는 내시경적 제 3뇌실 조루술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송과체 낭종(pineal cyst)은 양성 낭종으로 무증상의 경우 경과 관찰하며, 수도관을 압박하지 않는 한 대부분 치료가 필요없지만,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

배아종에서 방사선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5년 생존율이 75%이상입니다. 뇌척수액을 따라 전이를 일으키는 10-15%에서는 전신 척수 신경축에 대한 방사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배아종성 배세포종은 항암 치료 중간에 보조요법으로 중간에 전뇌 척수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필요로 하며, 5년 생존율이 약 40-50%정도입니다.  

화학 요법

화학 요법은 비배아종성 배세포종에 효과적이며,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완치율을 높입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항암제로는 ifosfamide, cisplatinum, etoposide 등이 있습니다.
배아종에서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기 위해 항암제를 방사선 치료전에 주입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

뇌하수체 샘은 중두개와의 한가운데 위치한 터키 안장(sella turcica)내에 있는 1g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기관입니다. 발생 과정이 전혀 다른 샘뇌하수체(adenohypophysis)와 신경뇌하수체(neurohypophysis)로 구성되어 있으며, 샘뇌하수체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갑상선 자극 호르몬, 유즙 분비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세포 모두에서 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종양들은 기원 세포의 형태학적 특징과 호르몬 분비 능력을 가집니다. 선종은 크기에 따라 10mm 미만 미세선종, 10mm 이상 대선종, 40 mm 이상 거대선종으로 분류됩니다. 최근 MRI, CT, 혈중 호르몬 검사 등의 진단 방법이 용이해져 직경 1mm 미만의 미세선종도 정확하게 진단 가능하며 치료 부분에서도 약물 요법, 수술 요법, 방사선 수술 등의 발달로 치료 성적이 괄목할 만큼 향상되었습니다.

▶ 빈도
뇌하수체 선종은 전체 두개강내 종양의 10-15%를 차지합니다. 주로 30-50대 성인에서 발생하나, 드물게 소아에서도 발생합니다. 여성이 남성에서보다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 임상 증상
뇌하수체 선종의 임상 증상은 선종이 기능성 과분비 선종인지 비기능성 선종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과분비 선종인 경우 과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즙분비 선종

여성에서는 무월경, 유즙분비가 나타나며 남성에서는 유루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종양의 크기에 따른 압박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 선종

말단 비대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등의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는 성장에 따른 체구가 커지게 됩니다.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분비 선종

비만, 고혈압, 당뇨, 조모증 등이 나타나고 피부가 엷어지면서 자색선 등이 나타나며 쉽게 감염되고 창상 치유가 어려워지며 근육의 소모와 이완이 생기고 피로감과 쇠약감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 선종

매우 드물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납니다.

비기능성 선종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선종이 자라면서 대선종이 되었을 때 시신경의 압박으로 시력 감소, 시야 결손, 정상 뇌하수체 압박으로 인한 뇌하수체 기능의 저하, 해면정맥동의 침범으로 인한 뇌신경 결손 증상, 요붕증, 성선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

단순 두개골 사진

터어키 안의 크기와 모양의 변화, 석회화 등과 같은 이상 소견, 상판(sellar floor)의 미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해상도 CT

조영제를 주입하여 종양의 크기, 터어키안으로 신전된 종양을 인지 및 수술전 종양과 상판, 수술 접근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MRI

진단에 가장 중요한 중요 검사법으로 특히 조영제를 이용한 dynamic MRI는 종양의 크기와 확장 정도, 종양의 침습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료는 크게 약물 요법, 수술 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연령, 일반 상태, 종양의 크기, 위치, 혈중 호르몬의 수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수술적 요법

수술은 경접형동 접근법과 경두개 접근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모양, 터어키안 외부 확장의 정도, 조직학적 분류,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등을 고려 하여 결정합니다.
경접형동 접근법: 뇌조직을 통하지 않고 뇌하수체로 직접 도달할 수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안전하여 대부분의 뇌하수체 선종에서 시행 가능한 수술입니다.
경두개 접근법: 접형동 내에 염증이 있거나 크기가 큰 경우, 터어키안 주위 확장이 심하여 경접형동 접근법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

유즙분비 선종에는 브로모크립틴을 사용하게 되며 경구 투여시 유즙 분비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고 선종의 크기가 줄어드나 투약을 중지하면 수치가 높아지고 종양의 크기가 다시 커지게 됩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 선종에도 브로모크립틴이나 소마토스타틴 유도체인 옥트레오타이드와 란레오타이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로 완전하게 적출하지 못한 경우, 재발된 경우에는 약물 요법과 더불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적응증이 될 경우 감마나이프를 이용한 방사선 수술이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두개인두종

두개인두종은 태생기에 협부 상피(buccal epithelium)로부터 상부로 돌출된 게실(diverticulum)인 두개인두관(ductus craniophryngeus)의 잔류물인 뇌하수체주머니(Rathke’s pouch)로부터 발생하는 양성의 선천적 종양입니다.
▶ 빈도
두개인두종은 전체 원발성 뇌종양의 1-4%를 차지하며, 소아 뇌종양의 5-10%로 5-10세 사이의 소아에서 잘 발생하나, 성인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 임상증상
종양 주위 조직인 시신경, 시상하부, 뇌하수체, 및 제3뇌실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발생합니다. 크게 시각 증상, 내분비계 이상, 수두증 증상, 뇌압박 증상이 나타는데, 성인에서는 주로 시력 이상과 호르몬의 이상을 많이 동반하고, 소아에서는 두개강 내압의 증가로 인한 증상을 많이 나타냅니다. 뇌하수체 기능 부전으로 인해 소아에서 성장 지연, 제 2차 성징의 지연으로 인한 무월경 혹은 음위, 요붕증, 부신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이 나타나며, 시상하부의 손상으로 인해 비만을 동반한 과식욕증, 체온 조절 장애, 수면 주기의 변화, 오스몰 농도 조절장애 등을 보입니다. 시신경 및 시교차의 압박에 의한 시력의 저하 및 시야 결손 장애를 동반하고, 제3뇌실이나 Monro공의 폐색으로 인한 뇌입의 증가로 두통, 구토, 유두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시상하부, 유두체, 해마 혹은 뇌간의 압박으로 인해 기억력 장애, 인격 변화, 의식 장애 등이 보입니다.    

▶ 진단

단순 두개골 사진

안장(sellae turcica)의 파괴나 소아에서는 안장의 접시 모양 변형(saucer like erosion)이 나타나고, 안장 상부에서는 반점 모양(fleck-like)의 석회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낭종은 저밀도로 나타나고, 조영제에 의해 낭성벽이나 고형성부분은 불규칙하게 증강됩니다.

뇌 자기 공명촬영(MRI)

종양의 고형성부분은 T1 강조 영상에서 약간 저 또는 등신호강도로 나타나고 조영제에 강하게 증강됩니다. 낭종의 신호강도는 다양한데, T1 강조 영상에서 뇌척수액보다 고신호 강도를 보입니다.

치료

두개인두종의 가장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으나, 가능한 완전적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종양 주변의 중요한 구조물과 유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완전적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완전적출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며, 완전적출을 할 때 시상하부의 손상으로 인해 의식장애, 기억력장애, 전해질 이상 등과 시신경장애로 인한 시야 결손,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하여 생존 기간과 관계 없이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종양의 석회화가 심하고, 시신경이나 시상하부 등에 심한 유착이 있을 경우 아전적출을 시행한 후 방사선치료를 병행합니다.

방사선 치료

종양과 주위조직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종양의 재발을 억제합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정위적으로 종양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재발을 억제 할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요법

수술후 대부분 환자는 호르몬 장애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의 호르몬 보충요법을 일생 동안 필요로 합니다. 소아의 경우 성장이 저하된 경우 성장호르몬이 필요하고,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이 추가로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 빈도
두개강내 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로, 40-60세에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최근에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환자의 주요한 사망 원인의 하나입니다. 폐, 유방, 피부, 신장, 소화기계통의 암과 융모상피암 등이 약 95%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 폐암이 약 50%이상 차지한다. 융모상피암과 흑색종에서 뇌전이를 가장 많이 유발시키며, 소화기계통의 암이 뇌전이를 일으키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 임상적 특징
종양세포는 대부분 혈류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도달하며, 대부분 회 및 백질의 경계부에 발생하게 되는데 종양 세포 덩어리가 이곳에 잘 멈추기 때문입니다. 임상증상으로는 종양의 위치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으며, 두개강 내압의 항진과 신경세포의 국소적 자극이나 파괴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지만 흑색종과 융모상피암에서는 출혈을 많이 발생하데 이 경우 갑자기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 진단
두개강외에 원발성 암이 있는 환자에서 증상 발생과 함께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뇌병변이 발견된 경우 전이성 뇌종양으로 진단하기 쉽습니다. 암 병력이 없고 단발성 뇌병변을 가지는 경우의 약 15%에서 전이성 뇌종양으로 확진되는데, 이 경우에는 원발성 병변을 찾기 위해 흉부 방사선 단순 촬영 및 CT, 기관지 내시경, 복부 CT 촬영, 담세포 진단 검사(sputum cytology), 대변검사, 신장 정밀 검사와 종양 표시자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MRI에 비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두개골 침범 및 석회화 영상이 우수하고 출혈을 동반한 경우 빨리 찍을 수 있습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MRI)

뇌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서 가장 적절한 검사 방법입니다. 전이성 뇌종양의 특징으로는 다발성이면서 혈관성 부종 및 종괴 효과를 보입니다. 뇌의 회백질 경계부에 원형의 모양으로 위치합니다. T1강조 영상에서 신호 강도가 증가된 것으로 보이며, T2강조 영상에서는 저음영의 종괴와 그 주위에 신호 강도가 증가된 부종이 보입니다. 종괴가 큰 경우에는 그 중심부가 괴사하여 주변부만 대조 강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치료
뇌종양의 중요한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방사선수술 등이 있고, 이들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

전이성 뇌종양의 중요한 보조 치료 약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증상이 있는 환자의 초기에 사용하면 뇌부종을 줄여 빠른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생존기간을 연장시키지는 못 하지만, 임상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종양 조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얻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종양 자체를 가능한 많이 제거하여 종양에 의한 두개강 내압 항진 및 주위 신경 조직에 대한 자극을 줄여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입니다. 

방사선 치료

현재 전이성 뇌종양을 치료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수술이나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후에 전뇌 방사선 치료를 보조요법으로 시행합니다. 원발성 암이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거나 다발성으로 뇌에 전이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전이성 뇌종양 환자 중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대략 50-70%정도입니다. 방사선을 조사하는 양과 기간을 종양의 종류,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결정합니다. 특수한 방사선치료 기법의 하나로 종양부위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수술적으로 삽입하여 보다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

방사선수술은 최근 두개 내 병변의 치료에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병소 부위에만 다량의 방사선을 1회에 집중적으로 쬐서 수술과 같은 효과를 얻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장점은 암환자의 상당수가 이미 전신적으로 허약한 상태이지만 이에 제한되지 않고 시술할 수 있으며, 전이 종양의 위치나 개수 등에 제한 없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치료기간이 짧고 치료 후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등입니다.

화학 요법

뇌로 전이되는 대부분의 종양은 화학 요법에 효과가 없지만, 원발암 중 폐소세포암, 유방암 및 생식세포암 등은 비교적 화학 요법에 효과가 있습니다.

기타 뇌종양

▶ 유표피종과 유피종
유표피종은 피부의 상피와 결체 조직에 의해 구성되고, 유피종은 상피 세포 내에 모낭, 한선, 피지선 등의 피부 부속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며, 25-40세 사이의 성인에서 잘 발생합니다. 유표피종은 소뇌교각부, 터키안장 상부에 잘 생기며, 유피종은 대천문 주위의 두피, 구개골, 부비동 등에 생깁니다. 임상 증상은 다양하며, 유피종이 유표피종보다 성장이 빠르고, 증상도 빨리 나타납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으로 진단한 후에 수술로 제거합니다.

▶ 교질 낭종
제 3뇌실에서 발생하며 신경상피세포성 낭종이라고도 합니다. 1-3cm정도로 제 3뇌실의 천정부나 맥락 조직(tela choloidea)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매우 드문 종양으로 30-50세에서 주로 생깁니다. 국소 증상 없이 두개강 내압 상승을 보일 수 있고, 갑작스런 의식 상실 또는 하지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뇌 자기공명 촬영상 Monro공의 위치에 동그란 종양이 보이며, T1 강조영상에서 고신호 강도, T2 강조 영상에서는 저신호 강도를 보입니다. 치료로는 개두술이나 내시경을 통한 절제와 수두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기형종
각종 상피성 조직으로 구성되며 상피 이외에 피부 부속 기관, 골, 연골, 지방 조직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양입니다. 뇌종양의 0.3-0.5%를 차지하는 드문 종양입니다. 송과체, 뇌하수체, 척수, 측뇌실 등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악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입니다. 방사선학적 소견으로는 석회화, 지방 조직, 연부 조직이 혼재된 병소를 보입니다. 뇌실-복강간 단락술 후 종양의 전적출 또는 아전적출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아 세포 요소가 있는 기형종은 방사선 요법과 항암 요법에 반응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도 재발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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