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stress)의 어원은 '팽팽하게 죄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트링게르(stringer)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리학 분야에서 학문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20세기 들어 스트레스와 인체와의 상관관계가 연구되면서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흔히 ‘스트레스’하면 그 요인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은 스트레스 요인과 이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합한 값입니다. 즉, 외부 자극이나 변화에 대한 개인의(신체적, 정신적, 행동적)반응 또는 적응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의 요인의 압력 -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적응성 =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

스트레스의 재발견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건강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반면에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회피하거나 극도로 제한하면 오히려 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Eustress vs Distress

일반적으로 나쁜 일(사건)만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사건)을 겪었을 때도 기분 좋은 긴장과 더불어 흥분하며 떨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좋은 일’ 역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이러한 긍정적 스트레스 요인과 부정적 스트레스 요인을 각각 Eustress와 Distress라고 정의합니다.

Eustress

향상된 수행이나 개인의 성장처럼 긍정적 결과를 일으키는 스트레스
예) 직장에서의 진급, 연애, 결혼 등

Distress

저조한 수행이나 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스트레스
예) 실직, 가족과의 사별, 이혼 등
전혀 다른 차원의 두 스트레스이지만, 생리학적으로는 똑같은 경험을 하게 만듭니다. 다만, 지속 시간의 차이, 스트레스 반응으로의 파급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릅니다. 실제 생활에서 경험하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들은 고유의 성질에 따라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도 있지만 개개인의 마음가짐, 대처방식에 따라서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업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을 때, 그 과제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Eustress로 어떤 사람에게는 Distress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