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주사의 용법

박상원(약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이란 회장과 대장의 세포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incretin) 호르몬으로서 장관 내 포도당 농도에 자극을 받아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합니다. 포도당 농도에 따라 작용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이외에도 소화기관의 운동저하, 식욕 억제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는 트루리시티(Dulaglutide), 릭수미아(Lixisenatide), 빅토자(Liraglutide) 가 시판되고 있으며 모두 주사제입니다. 이들 약품 각각은 사용 횟수와 용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금번 호에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주사제의 용법에 대해 비교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릭수미아(Lixisenatide)

  • 1일 1회, 식사 전 1시간 이내에 투여합니다.
  • 아침, 점심, 저녁식사 중 가장 적당한 시기를 정해 놓고, 매일 그 식사 이전에 이 약을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넓적다리, 복부, 또는 상완 부위에 피하주사로 투여해야 합니다.
  • 만약 실수로 약물 투여를 제때 못한 경우에는 다음 식사 전 1시간 이내에 투여합니다.

빅토자(Liraglutide)

  •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투여가 가능합니다.
  • 주사부위와 투여시간은 용량조절 없이 바꿀 수 있으나 가능하면 가장 편리한 시간을 선택하여 매일 같은 시간에 투여하도록 합니다.
  • 넓적다리, 복부, 또는 상완 부위에 피하주사로 투여해야합니다.

트루리시티(Dulaglutide)

  • 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투여할 수 있습니다.
  • 투여를 잊은 경우 다음 계획된 용량의 투여 시까지 3일 이상(72시간 이상) 남았다면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 계획된 용량의 투여 전 3일 미만이 남았다면 잊은 용량은 생략하고 정해진 날짜에 다음 용량을 투여해야 합니다. 각 경우에 환자는 이후 정기적인 주 1회 용법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넓적다리, 복부, 또는 상완 부위에 피하주사로 투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