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현재 페이지 위치 : 교육인재개발실 > 교육수련 프로그램 > 수련 프로그램 > 레지던트 > 전공의 해외연수기

전공의 해외연수기

글 내용
제목 UC Davis Medical Center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6-23

내용

이미지 타이틀

연수기관 소개

 처음 연수 준비를 하면서 연계되어 있는 병원이 없었기에 오히려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지고 병원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마취과라는 특성상 환자에게 다양한 술기를 진행하기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비와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병원과 나라를 가장 우선시해서 생각하였고 마침 지인이 근무하는 외국 병원이 있어 다소 수월하게 연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UC Davis medical center는 미국 내 다른 center들과 달리 trauma와 이식 마취에 더 중점을 두고 수술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trauma center를 따로 운영하여 응급실에서 발생한 환자를 past track처럼 다른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수술실로 이송하는 시스템은 놀라웠습니다. (응급환자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모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Trauma 환자 외에도 소아환자만을 위한 수술실이 따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서 소아환자가 더 오래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수술 후에도 다른 질병 군의 환자들과 분리되어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post-OP care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수기관에서의 생활

 병원에서 따로 숙소나 이동 편을 제공해 주지는 않았지만, 이미 그곳에 지인이 생활 중이어서 숙소 등의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첫날 미리 연락을 했던 Dr. Liu Hong이 행정실까지 나와 병원 출입과 이동에 필요한 출입증을 만들어 주었고, 이 출입증이 있어야만 병원 내 모든 구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였습니다. 병원에서의 생활은 본원에서의 생활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화요일에 1년 차들을 위한 book review가 있었고 수요일 아침마다 저널이나 M&M 발표 등을 1시간가량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수요일에 진행되는 발표의 경우 전공의, 교수뿐 아니라 마취 관련 간호사들까지 모두 참가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발표 중 시간이 부족할 경우 따로 시간을 내어서까지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연구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근무시간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였으며 미국이라는 나라와 연수 의사라는 특성상 직접적으로 술기를 하는 것을 허용되지 않았지만 다른 의사와 함께 환자를 보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등의 대화에는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마치며

 연수를 하면서 느낀 한국에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뿐 아니라 환자들도 본인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수술 전 마취과에게 상당히 수준 높은 질문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영역인 마취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또, 그렇게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보니 마취과 의사도 더 집중해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환자들을 볼 때 자세한 설명을 통해 수술 전 불안감을 충분히 없애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시고 배려해 주신 동기들, 교수님들, 그리고 삼성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미지 하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