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현재 페이지 위치 : 교육인재개발실 > 교육수련 프로그램 > 수련 프로그램 > 레지던트 > 전공의 해외연수기

전공의 해외연수기

글 내용
제목 Cancer Institute of New Jersey (CINJ)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6-23

내용

이미지 타이틀

준비 과정 및 연수 기관 소개

 우수 전공의 해외 연수를 위해 연수 병원을 알아보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원 교수님들과도 활발히 교류 중인 Isaac kim 교수님이 계신 New Jersey에 있는 Cancer Institute of New Jersey (CINJ)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연수 기관 선정과 이후 준비에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Isaac kim 교수님은 전립선암 치료, 특히 로봇 보조 복강경하 전립선절제술에 있어 많은 수술 경험과 논문 발표를 하신 권위 있는 교수님이십니다. CINJ는 New Jersey 주의 유일한 cancer 연구 기관으로 바로 옆에서 Robert Wood Johnson Hospital (RWJH)이 있어서 모든 수술이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병원의 규모 면에서 병상수는 삼성서울병원에 비해 작지만, 모든 병실이 1인실로 이루어져 있었고, 규모에 비하여 robotic surgery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Cancer Institute of New Jersey 와 Robert Wood Johnson Hospital

 

연수 일정

 주변에 숙소는 호텔, 대학교 기숙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병원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이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병원과 숙소가 가까워서 너무 편했습니다. 교수님의 일정은 월, 수, 금요일은 수술을 하시고, 화, 목요일은 외래를 보고 계셨습니다. 토요일은 랩미팅이 있었습니다. 연수의 대부분은 교수님을 따라다니면서 observation을 하는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수술이 있는 날에는 7시 30분까지 당일 입원실에 가서 수술 대기 중인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과 동의서를 받게 되고, 수술 들어가기 전에 교수님께서 환자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를 합니다. 환자는 교수님의 기도에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수술 방으로 들어가고 환자가 수술 방에 들어올 때부터 수술 시작까지 모든 준비를 함께 진행합니다. 교수님께서는 robotic prostatectomy를 주로 하셨고, 이 수술은 본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 방법에서는 본원과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지만, 본원보다 많은 보조인력과 간소한 절차 그리고 교수님의 능숙한 술기로 인해 수술시간이 빠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수석 전공의가 어시스트를 하지 않고, 교수님과 같이 로봇수술을 하면서 술기를 익히는 모습이 전공의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외래 모습은 한국과 매우 달랐습니다. 하루 종일 외래환자 수는 35-40명 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환의 경우 환자당 대략 30분 정도, 재진 환자는 약 15분 정도 되었습니다. 모든 환자의 병력과 신체검사를 빠짐없이 다 하셨고, TRUS Bx, cystoscopy 등 모든 검사를 교수님께서 직접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수술이 결정된 환자는 수술 설명까지 아주 자세하게 해주었고, 환자가 질문하는 내용은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볼 수밖에 없는 여건이 매우 안타깝고, 미국 여건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교수님 랩에서는 세분의 연구원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수술이나 외래 같은 임상진료 외에도 연구에 대단히 관심이 많고 열정이 많으셨습니다.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 임상진료는 많이 했지만 랩 경험은 없었는데, 랩 연구원들과 연구 주제에 대해 토론도 하고 실험하는 것도 보고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연수를 마치고

 처음 가는 미국 연수를 준비하는 것도 힘들었고, 한 달간의 미국 생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와 다른 점을 보고 더 우수한 점에 대해서는 배우고 반대로 우리가 더 나은 점에 대해서는 우수하다고 느끼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주말에는 주로 뉴욕을 여행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미국 처음 보는 뉴욕에서는 의학적인 경험 외에 많은 것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해외연수를 준비 중인 전공의 선생님들께서도 다른 병원을 경험하고 지식을 익히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 및 경험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적절한 병원 선택과 알찬 연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하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