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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과정
1년차 때 우리 과와 UCLA orthodontic clinic사이의 partnership 이 체결되었다. 그 이후 UCLA 교정과의 교수님들도 우리 병원에 오셔서 seminar를 해 주시고 UCLA의 레지던트가 논문 pre-
sentation을 하기도 하며 종종 교류가 있어 왔다. 그런 교류를 하면서 나 또한 UCLA의 교정 진료 및 그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자랑할 만한 우리 병원의 레지던트 해외 연수 지원 program을 알게 되었다. 교육 수련부의 공지가 있은 후로 과장님과 교육 수련부에 이것 저것 문의하며 많은 자상한 도움을 받아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연수 지원이 확정된 후 UCLA 교수님들과 구체적인 일정과 cur-
riculum을 잡기 위해 여러 번 e-mail로 서신을 교환한 후 연수기
간을 정하게 되었다. 3월말~4월말이 UCLA와 SMC의 일정 양쪽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그 일정에 맞추기로 하였다. UCLA orthodontic clinic의 externship 담당 교수님이신 Won Moon 교수님께서 내가 UCLA에 왔을 때 한국에서 치료한 케이스에 관한 presentation을 하는 것을 권하셨기에 가기 전에 presentation을 준비해 갔다.
연수기관 소개
UCLA dentistry school은 1964년부터 science, clinical/ health services, 그리고 educational research progr-
am등에 있어서 최신적인 업적을 이루어 왔다. 이러한 성과는 clinical pra-
ctice와 dental education에 있어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의 회계 연도에 비추면 facultygra-
nt가 NIH와 다른 funding agency를 통해 거의 총액 2천만불에 달했으며 약 12만 내원 환자를 본 학교이다. 2014년도 class에 지원 학생을 위해 88회에 걸쳐 1900명의 지원서를 받은 규모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또한 UCLA School of Dentisty의 chair이신 Kang Ting 교수님은 현재 UCLA centers of excellence에 있는 'bone biology, development, diseases, and diagnostics' lab에서 골대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시다. 이 lab에서는 interdisciplinary research를 통해 genomics and stem-cell research를 포함한 기초 골생물학 프로젝트에서부터 골질환 진단과 골다공증 prediction을 위해 임상적 그리고 방사선학적 screening method를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bone development and metabolism의 bioloigical mechanism에 관한 연구와 genetic, hormonal, growth, cytokine, and other factors에 관한 분석은 최근들어 치과 영역에서 악안면 골과 전신 골의 건강과 병리에 관한 진단과 치료에 있어 임상적 적용이 되도록 translat-
ion되고 있기에 매우 관심이 갔다. 특히 또한 최근(2011.01.19)에는 Ting 교수님께서Tissue Engineering Part A에 'High doses of BMP2 induce structurally abnormal bone and inflammation in vivo.'라는 제목으로 골대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시기도 해서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다.
연수 기관에서의 생활
치과 교정과 외래는 월,화 오후와 수,목 전일, 금요일 오전에 있었다. 금요일 오후에는 Dr. Ting의 private practice가 특진실에서 있었다. 나머지 session에는 수업이 있었다. 처음 간 날 오전 7시부터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또한 첫 날 오후 세미나에서 내가 한국에서 준비해 간 patient case presentation을 하게 되었다. 내가 presentation을 하게 된 세미나의 형식은 연자가 본인의patient case를 발표한 후 그 progress를 보면서 각자 레지던트마다 치료 계획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관해서 토의를 하는 방식이었다. 마지막에는 그 날 seminar를 담당하신 visit-
ing professor가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며 연자에게 질문을 하고 정리를 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presentation의 supervising은 유명한 교정의이신 dr. Rossman 께서 해 주시게 되었다. 처음 가서 presentation을 하니 지식적 성장은 물론 함께 토의하며 그 곳의 분위기에 적응하고 많은 resident와도 편해질 수 있었다.
진료 시간에는 매일 다른 visiting professor들이 한달에 한번 씩 정해진 날짜에 오셔서 본인의 치료 지침대로 레지던트들과 각자 담당 환자를 보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매우 다양한 mechanics를 레지던트들이 골고루 배울 수 있어 장점이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환자가 직장 변경 등의 문제로 schedule을 변경하게 되면 담당 visiting p-
rofessor가 바뀌어 치료 계획이 갑자기 변경되야 하는 단점도 있는 것이 보였다.
마치며...
준비 기간 동안에는 한달 간의 연수가 매우 길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가서 배우다 보니 빨리 끝나게 되서 아쉬웠다. 이번 한 달은 그동안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면서 달려온 나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더 큰 비전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러한 전공의 시절의 externship 기회를 주신 과장님과 내가 없는 동안 많이 애썼을 후배들과 스텝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토록 좋은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는 삼성서울병원 레지던트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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