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회가 복잡해지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살율이 매우 높아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자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발표된 <한국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성인 중 5.3%가 주요우울장애를 비롯한 기분 장애를 앓는다고 할 정도로 우울증은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우울증은 한 개인의 불행을 넘어서서 가족과 사회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손실 또한 막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은 재발이 매우 잦은 질병이고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대응이 늦어질수록 그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우울증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우울증의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평가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불편은 최소화하고 환자 행복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부터 우울증의 세부 분류에 따른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첨단 치료 및 진단기술과 최신 연구 결과들을 직접 임상진료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가 우울증 때문에 고통 받는 수많은 환자들의 진료 및 연구에 있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장 홍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