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뇌자극이란 머리를 수술하지 않고 두피에서 뇌를 국소적으로 자극하여 뇌질환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롭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경두개자기자극과 경두개직류자극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경두개자기자극은 전자기 코일을 이용하여 두피 외측에 단시간 지속하는 자기장을 생성시키고, 자기장 파동의 변동 에너지를 대뇌 피질로 전달하여 뇌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치료입니다. 자기자극의 빈도를 조절하여 뇌세포를 활성 또는 억제시켜 원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두피에 전극을 붙이고 약한 전류로 유발시켜 뇌세포를 자극하는 치료입니다. 전류의 극성에 따라 뇌세포를 활성 또는 억제시켜 원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가지 치료 방법 모두 미국을 비롯한 선진의료국에서는 많은 연구를 통하여 효과가 알려졌으며 다양한 뇌질환 환자들에게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비침습적 뇌자극을 위한 최신장비를 갖추고, 뇌질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많은 환자 분들이 그 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러 뇌질환 후유증으로 운동장애, 기억 및 인지장애, 언어장애,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중추성 통증 환자들이 비침습적 뇌자극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뇌졸중, 사고로 인한 뇌손상, 뇌종양 수술 후, 파킨슨병, 치매 등 여러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뇌졸중이나 기타 뇌질환이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난 만성 환자들에게도 비침습적 뇌자극을 적용했을 때 기능이 좋아졌다는 국내외 보고가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이미 급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비침습적 뇌자극을 시행하여 그 효과가 외국의 유명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절되지 않는 심한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있는 환자, 심한 심장 질환, 인공 심박기를 사용하는 환자, 뇌 수술 후 두 개 내 금속물을 삽입한 환자, 뇌전증,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 등 이 있는 환자분들은 사용이 권유되지 않으며, 모든 대상 환자분 들은 의료진의 자세한 사전 검사와 진료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 시작 전 재활의학과전문의(뇌손상 분야)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하며 진료 후 필요 시 심장검사, 뇌파검사, 뇌MRI 등을 시행합니다. 이후 치료 담당 의사 및 치료사와 뇌 자극 일정을 의논하게 됩니다. 또한 각 치료 목적에 따라 치료 시작 전 운동평가, 언어평가, 인지평가를 시행하게 되며 경두개자기자극을 할 경우 정확한 자극 부위 및 자극 강도를 찾기 위해 운동유발전위 검사를 합니다.상기 평가 및 검사가 끝난 후에 뇌자극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뇌자극 중에는 항상 재활의학과 의사가 환자분의 상태를 점검해 드립니다. 뇌자극 치료를 받은 후 에는 치료효과를 파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