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경사검사
기립경사 검사란?
기립경사 검사는 환자가 경험한 실신이나 실신전단계 증상을 검사실에서 재현하여 심장 신경성 실신(neurocardiogenic syncope)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심장 신경성 실신은 과거부터 알려진 혈관 미주 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배뇨, 배변과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상황성 실신(situational syncope), 경동맥동 과민반응(carotid hypersensitivity)에 의한 실신을 포함하는 형태로 평소 건강한 사람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실신의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심장신경성 실신은 신체 외부 또는 내부의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체내 자율신경계의 활성도가 급격하게 변하면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박동이 일시 정지하거나 느려져 대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 정지하게 됩니다. 그 결과 환자는 수 초에서 수십 초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저절로 의식을 회복한 후에는 정상인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진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쓰러질 당시 많은 환자들이 신체적으로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기립경사 검사 중 실신이 재연되거나 과도한 혈압 감소 및 맥박의 저하가 관찰되면 양성 판정을 받게 됩니다. 검사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립경사 검사 방법은?
- 검사를 위해 환자복으로 환복합니다.
- 기립경사테이블에 누우면 심전도를 찍습니다.
- 왼쪽팔에는 혈압기, 오른쪽 손가락에는 Finometer 혈압기, 가슴에는 심전도 모니터를 위한 전극을 부착합니다.
- 10분간 안정 취한 후 기립경사테이블을 70도 각도로 바로 세웁니다.
- 45분 동안 혈압, 심전도를 관찰하면서 반응이 나타나길
기다립니다.
: 처음 30분 동안은 자세에 의한 혈압이나 맥박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혀밑에 니트로글리세린
약을 투여하여 반응이 나타나길 유도하며 15분간 더 관찰합니다. 중간에 혈압이나 맥박의 저하가 보이면 검사는 중단합니다. - 혈압이나 맥박의 변화가 나타나면 침대를 눕히며 10분간 안정 취합니다.
- 검사 전,후의 심전도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심전도를 찍습니다.
- 환자 상태 안정되면 귀가합니다.
주의사항
-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경우 소량의 물로 섭취하시고, 이 외에는 물을 포함하여 6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 처방 후 외래에서 검사동의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 임신중인 산모는 검사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 양쪽 팔이 불편한(깁스나 처치 중) 경우는 검사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 자력으로 설 수 없는 환자(골절, 허약)의 경우 검사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 상,하의가 분리된 옷을 입고 오십시오.
- 검사 도중 실신을 하는 경우 운전이 힘드실 수 있으니, 검사를 받으실 분은 가급적 직접 운전을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요합니다.
기립경사 검사에 대한 문의나 예약시간 변경 시 (02) 3410-2753 검사실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