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서용곤(운동처방사)

노화가 진행됨에 따른 골격근의 양이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어 당뇨병에는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체 중 허벅지(대퇴 부위)는 근육이 가장 많이 분포한 곳으로 신체활동이나 침상 안정과 같은 상황에서는 근육량의 감소가 현저히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근감소증에 의한 허벅지 근육량의 감소는 일차적으로 신체 기능에 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한국인 315,628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의 유병률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평균 허벅지 둘레는 남자 54.3cm, 여자 51.5cm 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발생률은 남자 5.7%, 여자 2.7%로 보고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허벅지 둘레가 작을수록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며 체지량 지수(BMI)가 25kg/㎡이하인 사람에서는 당뇨병 발생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운동을 통해 허벅지 둘레를 강화시키는 것은 일반인 및 당뇨병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중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저항운동과 유산소운동 및 두 가지 운동의 복합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 보고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벅지의 근육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하지 근력 운동을 많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스쿼트, 런지는 가장 대표적인 하체 근력 강화 운동으로 장소와 시간에 큰 구애를 받지 않고 쉽게 실시할 수 있는 운동 입니다. 또한, 계단 걷기는 하지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며 운동량은 점차적으로 늘려서 실시하면 됩니다.

허벅지 근력 강화 운동

  • 운동 형태: 스쿼트, 런지
  • 운동 시간: 30분
  • 운동 빈도: 매일 (여러 번 나누어)
  • 운동 횟수: 10-15번 반복
    계단 걷기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1층-2층 걷기부터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