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의 힘

구미현(사회복지사)

무언가 이룬 사람들의 인터뷰나 평전을 보면 현재 그들을 만든 성공한 경험이 소개됩니다. 대부분이 ‘작은 실천’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소프트뱅크사를 만든 손정의 회장은 무척 어렵게 공부해서 미국의 대학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그는 학생들을 모아 컴퓨터 동아리를 만들었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특허를 통해 돈 벌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당시에 세운 목표가 바로 ‘하루에 하나 발병하기’입니다. 굉장히 힘든 목표였지만 그는 발명 노트에 하루에 하나씩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년이 되자 200개가 넘는 생각들로 채워졌고, 그중 ‘음성 전자번역기’ 아이디어는 샤프사에 1억엔에 팔리며 실용화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손정의도 1981년 소프트뱅크사를 설립할 수 있는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프로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만 해도 키가 180cm가 안 되었고, 농구선수 치고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농구에 대한 열의가 컸던 그에게 아버지는 ‘높이뛰기를 한번 해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버지는 “시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높은 실천 정신을 바탕으로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한 번의 높이뛰기 그리고 매일매일의 연습 결과는 마이클 조던에게 ‘에어 조던’이라는 별명을 가져다 주었고, 환상적인 농구실력으로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케빈 플랭크는 주목받지 못하는 미식축구 선수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했고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그는 유독 땀이 많은 체질이었는데 경기 후 티셔츠의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1.4kg이나 나갔습니다. 이는 경기력에 지장을 줄 정도의 무게였습니다. 그는 ‘왜 어느 누구도 이보다 더 좋은 운동복을 만들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만들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땀을 덜 흡수하는 소재로 원단을 바꿔보았습니다. 그가 개발한 티셔츠는 팀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본격적으로 스포츠 의류 사업에 뛰어들었고, 그가 만들 언더아머(Under Armour)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유수의 성공한 사람들은 ‘작은 실천’에서 나의 성공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이외에도 많습니다. 그렇게 대단하지 않은 시작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작은 실천이 쌓이고 쌓이면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한번의 행동이 인생을 더 극적으로 이끈다는 생각으로 작은 실천을 실행해보십시오. 밥 먹기 전에 공기에서 밥 한 숟가락을 덜어먹어보고, 식후에 10분이라도 걷기 운동을 하고, 기분이 상했던 일도 웃으며 지나쳐보는 등 아주 작은 실천은 우리에게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김민태 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