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영양사)
어느덧 무더위가 접어들고 아침, 저녁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신장기능이 떨어졌다고 진료에서 들었을 때 어떤 식사요법을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지에 대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신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들을 걸러 체내 노폐물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시킵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아 질병이 생기고,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여 빈혈, 고칼륨혈증, 고인혈증 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분(나트륨)은 소금의 짠맛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기질입니다. 수분을 끌어당기고 보유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 시 혈압상승으로 신장기능에 무리를 주어 단백뇨가 나오며,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매 끼니마다 전반적인 음식의 간을 낮추어도 짠 반찬을 드시게 되면 저염식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염분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평소 짜게 먹는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죽염의 염분함량은 일반소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저염소금은 염화칼륨(KCl)이 포함되어 있어 신장기능에 따라 혈중 칼륨 조절이 되지 않거나 칼륨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그리고 투석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사용을 주의하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와사비 깍두기(6인분)
재료) 무우 400g, 오이 30g, 와사비 5g
식초 40g, 소금 2g, 화인스위트 5g
* 만드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