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상처의 대처법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당뇨인은 발에 상처가 있으면 신속하게 대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번 호는 발에 상처가 났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감염이 없는 2cm 미만의 작은 상처

물집이나 칼에 베인 상처와 같이 열을 동반하지 않은 2cm미만의 작은 상처는 가정에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드레싱을 하여 대처 합니다.

  1.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2. 세척액(생리식염수 등)을 거즈에 묻혀서 상처를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닦습니다. 오염이 있는 경우에는 소독제(포비돈, 클로르 헥시딘)로 소독합니다.
  3. 세척액이나 소독제를 건조시킵니다.
  4. 필요 시 항생제 연고를 바릅니다.
  5. 드레싱 제품으로 상처가 압박을 받지 않도록 부드럽게 덮고 고정시킵니다.
  6. 짓무름이 있거나 진물이 있는 경우에는 습기를 흡수할 수 있는 드레싱 제품을 이용합니다.
  7. 진물이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드레싱을 교환합니다.

드레싱에 필요한 준비물

작은 상처 소독을 위해 가정에 다음과 같은 드레싱에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합니다.

  • 세척액(생리식염수 또는 증류수)
  • 소독제(포비돈, 클로르헥시딘)
  • 항생제 연고
  • 거즈 또는 1회용 솜, 1회용 멸균비닐장갑
  • 드레싱 제품(거즈, 간단한 밴드, 폼 드레싱)
  • 반창고(자극되지 않는 테이프)
  • 가위, 핀셋

감염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상처

말초혈관질환이 있거나 발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하지 절단 경험이 있는 경우,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작은 상처라도 감염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감염이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하게 치료받도록 합니다.

  •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염증 증상이 있을 때
    • - 발적(붉어짐)과 부종(붓기)이 있는 경우
    • - 주위 피부보다 따뜻한 경우
    • - 누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감염이 있고 상처 넓이가 2cm이상이며, 깊이가 0.5cm이상인 경우
  • 물집, 티눈, 굳은살 등에서 악취를 동반한 진물이 있는 경우
  • 발이나 다리 어느 부분이라도 검푸르거나
  • 검은 색깔로 변한 경우
  • 상처가 낫지 않고, 진물이 증가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