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의 역할

서용곤(운동처방사)

신체활동은 인간의 골격근(즉, 근육)의 수축으로 에너지가 소비되는 모든 움직임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운동은 신체활동의 한 종류로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좀 더 계획적이고 구조화되어있는 신체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말합니다.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 중 하나이며 여러 대사성 질환 (비만,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차 멀리 대기, 아파트에서 계단 걷기, 책상에 앉아서 가벼운 스트레칭 하기 등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서 당뇨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신체활동을 활동을 늘리는데 있어서 단순히 움직임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얼마나 어느 정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량적 접근은 중요합니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서는 만보계를 이용해서 운동량을 정량화할 수 있도록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5,000보 미만으로 걷는 사람은 좌업자(sedentary lifestyle)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가진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신체활동량은 일일 10,000보 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30분에 3,000보이며, 10,000보를 걷기 위해서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일 최소 7,500보 이상은 실시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신체활동을 늘리는데 있어서 아래와 같은 신체활동량을 구분하여 실시하거나 정량화하여 운동 강도를 설정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신체 활동량 구분

  • 5,000보 미만: 좌업자
  • 5,000–7,400보: 낮은 신체활동
  • 7,500-9,999보: 약간 활동적
  • 10,000-12,499보: 활동적
  • 12,500보: 높은 신체활동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