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안녕하십니까?

긴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고 복귀한 전공의 선생님들로 진료 현장도 안정되고 활기차시리라 생각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시점을 맞아, 지난해 시행되지 못했던 유전연수강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이번 강좌는 특별히, 삼성서울병원 진단유전학의 선구자이신 김종원 교수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준비하였습니다.

“Genomic Diagnostics 2025: From Clinical Practice to Ongoing Innovations”라는 슬로건 하에,

진단유전학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주제로 여러 선생님들의 임상적,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세션은 ‘Advances in Genomic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라는 주제로, ctDNA 와 body fluid를 활용한 암 조기 진단검사, long-read sequencing,

그리고 multi-omics 연구와 같은 최신 화두를 다루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 이어, 김종원 교수님께서 그 간의 연구 여정을 돌아보시고 미래에 대한 혜안을 공유해주시는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두 번째 세션은 ‘Hereditary Cancer Genomics and Clinical Counseling’이라는 주제로,

BRCA1/2, PALB2와 같은 주요 유전성 암 유전자의 최신 지견 및 의미 불확정 변이(VUS)와 관련된 유전 상담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Molecular Mechanisms and Diagnostic Strategies’라는 주제로,

nonsense-mediated decay 현상에 대한 고찰,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에서의 rare variant 분석,

그리고 point-based variant classification system 소개에 관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셔서 진단유전학 분야의 유익한 최신 정보도 얻으시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시며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