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을 가서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인다.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분 관계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고인에게 재배한 다음 상주와 절을 한다.
그리고 꿇어 앉아 정중한 말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부모상

Q 대고를 당하시여 얼마나 망극하시옵니까?* 대고 (大故) - 어버이가 돌아가신 불행한 일
A 망극하기 한이 없습니다.
Q 갑자기 상사를 당하시니 얼마나 망극하시옵니까?
A 약시중(시탕) 한번 못 드려 더욱 망극합니다.    * 시탕 - 어버이의 병환에 약시중을 드는 일.
Q 병환이 위중하시더니 상사까지 당하시니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A 망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Q 친환(親患)으로 그처럼 고민하시더니 상사까지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A 그처럼 오래 신음하시다가 영영 회춘하시지 못하시니 참으로 망극합니다.
Q 춘추(春秋)는 높으시어도 항상 강녕(康寧)하시더니 졸연상사(卒然喪事)를 당하시니 얼마나 망극하오리까?
A 불편하시다고 하셨으나 식사도 여전하시고 출입도 여전하시더니 어느 날 ○○에는 '내가 아마 죽을 것 같으니 다른 데 가지 말고 이방에서 자라’고 하시여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주무시더니 ○시쯤 되어서 식구들을 깨우라고 하시더니 자세한 유언을 하시고 ○시에 별세하시어 약시중 한번 못하여 드린 것이 더욱 망극하오이다.
Q 객지에서만 계시다가 뜻밖에 상사를 당하시니 더욱 망극하시겠습니다.
A 직무에 얽매여 슬하에서 봉양 못한 것이 恨이 됩니다.

자녀상

Q 참척을 보시니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참척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음, 또는 그 일 / 비감 - 슬픈 느낌
A 가운(家運)이 불길하여 이런 꼴을 당하니 비참할 따름입니다. 인사 받기가 부끄럽습니다.

대소상

Q 대상 혹은 소상을 당 하시여 얼마나 망극하옵니까?* 소상- 죽은 지 한 돌 만에 지내는 제사 / 대상- 죽은 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
A 망극할 따름입니다.

형제상

Q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습니까?
A 잊자 해도 자꾸 머리에 떠오르는군요.
Q 중씨 (혹은 계씨) 상을 당하시니 오죽이나 비감하십니까? * 중씨- 남의 ‘둘째 형’을 높이어 이르는 말 / 계씨- ‘남의 아우’를 높이어 일컫는 말   * 득죄- 잘못을 저질러 죄를 얻음
A 부모 전에 득죄 한 것이 죄송합니다.
Q 백씨상(伯氏喪)을 당하니 오죽이나 비참하시겠습니까?
A 평소의 생각에 수한(壽限)이 그렇게 짧으실 줄 몰라 의외입니다.
Q 중씨상(仲氏喪)을 당하시니 오죽이나 비감하오리까?
A 부모 앞에 득죄한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Q 계씨상(季氏喪)을 당하니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오리까?
A 저의 수한이겠지만 비감하기 한이 없습니다.

처상

  • 01.상후(喪後)인사 여쭐 말씀이 없습니다.
  • 02.얼마나 섭섭하십니까?
  • 03.고분지통을 당하여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04.상봉하솔에 앞이 캄캄합니다.
  • 05.신세한탄이 간절합니다.

부상

  • 01.상사(喪事)말씀 무슨 말로 여쭈오리까?
  • 02.천붕지통(天崩之痛)이 오죽 하오리까?
  • 03.꿈인가 합니다/funerals
  • 04.저의 박복으로 장부(丈夫)의 요사(夭死)한 것이 유감입니다.

조부모 백숙부모상

Q 복제(腹制)말씀 뭐라 여쭈오리까?
A 여쭐 말씀이 없습니다.

기타

  •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故人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빕니다.
  •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머리 숙여 故人의 명복을 빕니다.
  • 평소 고인의 은덕을 되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큰 슬픔을 위로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친 / 모친의 별세를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문상하지 못하여 죄송하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기를 빕니다.

애도관련용어

謹弔(근조), 追慕(추모), 追悼(추도), 哀悼(애도), 弔意(조의), 尉靈(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