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암 정복 본격 가동, 삼성암연구소 오픈

표적항암치료 석학 백순명 교수 초대 소장

개인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 등 암 정복 위한 첨단연구 시동

美 NSABP 정식 회원 인증받아 세계적 임상시험기관 도약 가능

백순명 소장

  삼성이 암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4월 1일 표적항암치료의 세계적 석학인 백순명 교수(미 NSABP* : 미국 유방암.대장암 임상연구협회)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10월 5일 삼성암연구소를 공식 오픈하며 암정복을 위한 연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암연구소는 총 250억원을 투자해 삼성암센터 지하 4층에 660㎡(200평) 규모의 전용 연구시설을 마련하고,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유전체분석기인 나노스트링과 이미지 스캔 및 분석장비인 에리얼 등의 첨단연구장비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삼성암연구소는 자체 연구인력을 기본으로 삼성서울병원의 430여 명의 교수진을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연구활동에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암연구소는 ▲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 ▲각 장기의 암유전자 발현에 따른 특수형 발굴 및 개인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 ▲미국 NSABP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미 국립 유방암.대장암 임상연구협회) 가입을 통한 임상시험의 세계적 허브연구기관으로 도약 등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테스트 개발을 토대로 한 임상시험 모델 개발 ▲임상시험 모델을 통한 개인맞춤형 치료제 개발 및 전임상시험의 활성화 ▲국내외 연구자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신약 및 신진단 기술법 개발 지원 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암연구소가 목표로 세운 개인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은 이미 백순명 소장이 속한 연구팀에서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유방암 세포내 여러 유전자의 발현상태에 따라서 예후와 항암제에 대한 치료반응이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암연구소오픈

  이를 바탕으로 백 소장팀은 'OncotypeDX*'라는 테스트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왔으며, 북미지역에서만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 테스트의 도움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삼성암연구소는 백 소장의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외의 각 장기별 암들의 유전자 발현에 따른 특수형을 찾아, 개인맞춤형치료에 필요한 테스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암연구소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의 테스트 개발을 위해 가장 먼저 연구에 착수했으며, 기본데이터를 내년 여름까지 구축하는 한편, 다빈도 10대암의 테스트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암연구소는 아시아 국가 최초로 10월 1일 미국에서 지난 50년간 유방암과 대장암의 표준치료의 방향을 결정한 NSABP의 정식멤버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임상시험의 세계적 허브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NSABP 회원국가가 되면 NSABP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진행하는 임상시험의 초기 설계과정에 참여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3상 중심의 임상시험단계를 크게 뛰어넘으며 세계적 중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순명 초대 소장은 현재 미국 NSABP 병리과장으로 재직중이며, 유방암표적치료제인 허셉틴의 임상개발에 큰 단초를 제공했으며, 유방암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OncotypeDx 테스트를 개발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 유명하다.



■ 문 의 : 삼성암연구소(T. 2148-9811)
 
 

별첨 1

NSABP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미 국립 유방암.대장암 임상연구협회)
NSABP는 미국 국회에서 60년대에 제정한 National Cancer Act 에 의해 만들어진 임상연구학회 13개 중 하나이며 주로 유방암과 대장암의 대규모 3차 임상시험을 하는 기관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의 700개 이상의 병원에서 3,000명의 의사와 연구원들이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고 지난 50여 년간 총 11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NSABP에서 시행하는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0년간 유방암과 대장암의 표준치료의 방향은 대부분 NSABP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순명 교수는 1996년부터 NSABP 의 병리과장직을 맡아 그 후에 계획 진행된 모든 임상시험의 계획과 실현에 깊게 관여해 오며 암 맞춤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 의사이다. 
OncotypeDx란?
초기 유방암 환자중에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를 발현하는 경우 항 호르몬 요법으로 큰 부작용 없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으나, 약 15%의 환자는 10년내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 미리 예측만 할 수 있다면 항암 약물치료를 더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미리 예측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 약물치료를 권고해야 하는 모순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약 10년 전 백순명 교수와 Genomic Health의 Steve Shak 박사가 유방암 조직에서 250개의 유전자 발현을 동시에 측정하고 임상 결과와 비교하여 예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21개의 유전자를 골라서 만든 테스트가 OncotypeDx이다.
약 3년 전 상용화 되어서 10만 명 이상의 환자분들에 도움을 주었지만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아직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백순명 교수 실험실에서는 단가가 훨씬 낮은 테스트를 현재 개발 중이다.
 
 

별첨 2

Soonmyung Paik, MD
병리과장 NSABP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l 성명: 백순명
l 생년월일: 1957년생
l 직위: - 미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
- 삼성의료원 암연구소장
<학력>
1975.2~1981. 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의학사)
<경력>
1982.7~1985.6: 미국 Shadyside 병원 병리과 레지던트 과정
1985.7~1986.6: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병리과 레지던트 과정
1986.7~1987.6: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신경병리과 레지던트 과정
1987.7~1988.8: 미국립암센터(NCI) 내과 선임 스텝
1988.9~1990.6: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Lombardi 암센터 박사후 과정
1990.7~1995.9: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병리과 조교수, Lombardi 암센터 검체은행장 (겸)
1995.10~1999.6: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 부과장
1997.6~2000.6: 미국립암센터 선임과학자 (공동임명)
1999. 6~현재: 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
2009. 1~현재: 삼성서울병원 암연구소장
<경력2: 위원회 활동>
1999: 미국립암연구소(NCI), 유방암 Think Tank, 기획위원
2000~현재: 미국립암연구소(NCI) 암임상테스트 측정 프로그램(PACCT) 기획위원
2001~현재: 미국립암연구소(NCI)-유럽암연구및치료기구(EORTC) QA 위원
2002~현재: 미국립암연구소CBCTR (Cooperative Breast Cancer Tissue
Resource) 연구평가페널
2003: 실험병리위원회, ATAC
2004: 미국립암연구소 group banking 위원
2004~현재: 미국립암연구소 PACCT 유방암임상시험 (TAILORx) 병리대표
2006~현재: 미국립암연구소Breast Cancer DataMart(BCDM) 기획위원
2006~현재: 미국립암연구소 초기유방암연구회 (EBCTCG) 기획위원
2009.3~현재: 세인트 갈렌 컨퍼런스 (St.Gallen Conference) 페널리스트
저널리뷰:
l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l Lancet,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
l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l Cancer Research,
l Cancer,
l Clinical Cancer Research,
l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l British Journal of Cancer, Laboratory Investigation

주요 대표논문:
1. Paik,S., Shak,S., Tang,G., Kim,C., Baker,J., Cronin,M., Baehner,F.L.,
Walker,M.G., Watson,D., Park,T., Hiller,W., Fisher,E.R., Wickerham,D.L.,
Bryant,J., and Wolmark,N. (2004). A multigene assay to predict recurrence of
tamoxifen-treated, node-negative breast cancer. N. Engl. J Med. 351, 2817-2826.
2. Romond,E.H., Perez,E.A., Bryant,J., Suman,V.J., Geyer,C.E., Jr.,
Davidson,N.E., Tan-Chiu,E., Martino,S., Paik,S., Kaufman,P.A., Swain,S.M.,
Pisansky,T.M., Fehrenbacher,L., Kutteh,L.A., Vogel,V.G., Visscher,D.W.,
Yothers,G., Jenkins,R.B., Brown,A.M., Dakhil,S.R., Mamounas,E.P.,
Lingle,W.L., Klein,P.M., Ingle,J.N., and Wolmark,N. (2005). Trastuzumab plus
adjuvant chemotherapy for operable HER2-positive breast cancer. N. Engl. J
Med. 353, 1673-1684.
3. Sparano JA, Paik S. (2008) Development of the 21-gene assay and its
application in clinical practice and clinical trials. J Clin Oncol. 26(5):721-8.
4. Paik, S., Kim, C, Womark, N. (2008). HER2 status and benefit from adjuvant
trastuzumab in breast cancer. N Engl J Med. Mar 27;358(13):1409-11
7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