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환자의 재활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적 접근 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주로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며 수술적 치료는 드물게 시행하고 있으며,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주로 수술적 치료 이후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종양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결정되며,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2cm)에는 쐐기 절제술 또는 분절 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엽 전체를 제거하는 엽 절제술(lobectomy)이 주로 많이 사용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폐 절제술 이후 폐 기능이 감소하여 수술 전과는 다르게 숨을 쉴 때 호흡이 가빠질 수 있으며 평소보다 걷는 거리가 줄어들고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수술 후 폐활량 증진 및 합병증 발생 감소를 위해 호흡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 의사, 흉부외과 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물리치료를 시행하기 전 병력, 수술 전 활동 범위 및 운동 능력, 증상 문진, 정밀한 폐 진찰을 시행하여 환자 개개인에 맞는 운동 물리 치료의 목적을 설정하고 치료 방법을 고안합니다. 이러한 물리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술 후 호흡 능력 및 이동 능력을 최대로 향상시켜 퇴원 후 집에서의 일상적인 활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심폐 운동치료에서는 싸이클링(cycling)을 이용한 개개인에 맞는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객담 배출을 위해 물리적 체위 배출을 시행합니다. 이와 더불어 호흡 재활 프로그램은 호흡 재활 분야 물리치료사와 환자와의 1:1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심호흡, 복식호흡 및 날숨 시 호흡 방법 등을 통해 무기폐(atelectasis)를 예방하고, 들숨 시 호흡근의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호흡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