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의 위치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

기관암의 치료는 가능하면 수술이 우선이지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치료 목적의 방사선치료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높은 방사선량이 전달되기 때문에, 주변 정상조직을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양성자치료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기관 근처에는 식도, 심장, 폐, 척수 등의 주요 장기가 있어,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필요합니다.

기관은 종격동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바로 옆에 식도가 있으며 심장 역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기존의 X선을 이용한 치료 시에는 인접한 폐 조직에도 일정량의 방사선이 전달될 수밖에 없었는데, 양성자치료는 식도/심장/폐/척수 등의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은 낮추면서 기관에만 충분한 방사선량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기관암의 엑스선치료 대비 양성자치료]

기관암은 희귀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다수의 환자를 치료한 성적 보고는 없지만, 양성자치료를 통해 주변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은 낮추면서 치료 대상인 종양에 충분한 방사선량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