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는 치료 부위와 환자의 체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방사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일반선형가속기 4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및 호흡동조 치료, 체부정위 방사선치료(방사선수술)가 가능한 최신형 선형가속기^{Clinac? iX, Novalis Tx} 2대와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전용기기인 토모테라피^Tomotherapy 2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방사성 동위원소(Ir-192)"를 체내 및 병소 부위에 직접 삽입하여 치료하는 근접 치료기가 있습니다.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하여 많은 양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적으로 종양에 전달하는 치료법을 정위 방사선치료(stereotactic radiation therapy)라 합니다.

정위 방사선치료에는 뇌 부위의 병변에 한 번의 고선량 방사선치료를 하는 정위 방사선 수술(SRS, stereotactic radiosurgery)과 뇌 이외의 체부 병변에 1~5회의 치료를 시행하는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가 있습니다. 체부정위 방사선치료는 영상유도장비와 정위 방사선치료 시스템이 장착된 선형가속기를 이용해 폐암, 간암, 척추종양 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mage Guided Radiation Therapy)
치료 범위를 정하고 치료 부위 주변의 정상조직에 대한 범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 직전에 치료 부위의 영상확인 및 교정 과정을 거쳐 시행하는 정밀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종양 주위에 중요한 장기(척수신경, 눈, 직장 등)가 있는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 기술입니다.



4차원 방사선치료(4-Dimensional Radiation Therapy)
환자의 생리적인 움직임을 고려한 치료법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고려하여 방사선치료를 하면 부작용도 줄고 효과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폐암이나 간암 등에서 호흡에 따른 종양의 위치를 분석함으로써 종양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종양에 전달하는 개별 방사선을 수 개에서 수십 개까지 세분화하고, 각 세분화된 영역마다 방사선의 양, 즉 “세기”를 조절함으로써 종양 주위의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원하는 방사선량을 줄 수 있는 “맞춤형 방사선 치료법”입니다.

토모테라피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전용 장비로, 컴퓨터 단층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입니다. 방사선 치료 전 단층촬영을 통하여 치료 위치를 확인한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정상장기는 보존하면서 종양에 국한하여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치료할
종양의 모양이 다양하거나 여러 부위인 경우에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X-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양성자치료는 종양 주변의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이 적기 때문에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낮추면서 충분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 환자에서는 2차암 발생 가능성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치료 중 어떤 방법이 적합할지는 환자의 상태 및 치료 목적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맞춤 상담을 통하여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