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 탐구] 세계는 지금 셀레늄에 열광하고 있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주름살이 걱정이시라구요? 대표 항산화 영양소로 유명한 비타민E보다도 더 뛰어난 영양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셀레늄인데요. 셀레늄은 비타민E보다 약 1800배나 되는 항산화 능력을 갖고 있어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방지하고 DNA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셀레늄은 자외선에 의해 피부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어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항산화 능력이 떨어져 활성산소가 백혈구와 임파구 등에 손상을 주게 되어 면역능력이 저하됩니다. 하지만 셀레늄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셀레늄이 대식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셀레늄은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데 B임파구를 통해 항체를 많이 생산하여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며 임파구와 백혈구의 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셀레늄은 동물의 내장, 육류, 해산물, 계란 흰자, 전밀이나 밀배아, 종실류,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에는 셀레늄 함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브로콜리, 양파, 마늘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편 식품을 가공하고 정제할수록 셀레늄의 함량이 더욱 낮아지며 곡물이나 채소를 가열할 때 셀레늄은 휘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25% 이상이 손실됩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가공하거나 정제하지 않은 식품을 선택하며 곡물이나 채소를 조리할 때 고열에서 장시간 가열하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셀레늄의 양으로 55㎍이 권장되고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최대허용량으로 400㎍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주로 곡류와 채소를 통해 셀레늄을 섭취하는데, 하루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적은 40㎍ 정도라고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면 셀레늄의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평소 곡류와 채소뿐만 아니라 셀레늄이 풍부한 육류와 해산물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셀레늄과 비타민E를 둘 다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항체 생성률이 20~30배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E는 옥수수유, 대두유 등 식물성 기름과 호두, 땅콩 등 견과류에 풍부하므로 셀레늄이 풍부한 육류와 해산물 등을 요리할 때 첨가하여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