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식품이야기 ] 황사,마스크와 건강식사로 물리치기


 

황사로 인한 건강 주의보가 전국에 내려지고 있습니다. 황사로 생길 수 있는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영양관리가 필요할까요?

 

 

황사란 중국의 사막이나 황토지대의 흙먼지가 공중에 떠 있다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황사가 토지의 산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긍정적인 영향도 일부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산업화로 중금속, 내분비 교란물질, 미세 먼지가 황사에 포함되어 사람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습니다.

 

 

 

황사로 인한 건강 위험은 황사에 포함되어 있는 납, 비소,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금속은 도자기, 통조림, 살충제 등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있습니다. 아연, 철, 구리처럼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 중금속도 있지만 수은,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이 몸에 해로운 유해 중금속도 있습니다.이런 유해 중금속은 체내에 한번 들어오면 배출이 어렵고, 신체에 축적되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황사시기에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공기 중의 황사가 코나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황사 속의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기도 점막을 자극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황사 속의 중금속은 우리의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와 기관지나 폐포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호흡 곤란, 가래, 알레르기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 호흡기계 질환자, 심장질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거나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통해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1. 황사의 유해 성분을 배출하는 청소부,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에 있는 풍부한 섬유질은 장내 유해성분을 변으로 배출시키고, 항상화 영양소는 유해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와 염증과 같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 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섬유소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현미와 같은 잡곡류, 사과, 오렌지, 블루베리, 딸기와 같은 과일류, 브로콜리, 가지, 케일, 파프리카와 같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2. 황사로 지친 건조한 내 몸에, 충분한 수분공급

황사에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먼지가 포함되어 있어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 눈 점막 등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조한 봄철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호흡기 점막이 정상적으로 나쁜 미세 먼지를 걸러낼 수 있도록 하며,피부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지하수는 황사의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삼겹살이 황사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황사가 오면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는 속설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삼겹살 기름이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 준다는 속설은 과거 광부들이 탄광에서 일을 마치고 술을 마실 때 삼겹살을 안주 삼아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위가 황사에 좋은 식품일 수 있겠지만, 황사에 의한 건강문제를 직접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4. 황사로 고통 받는 것이 사람만이 아니다?!

황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식품에게도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노란 하늘은 햇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우리가 섭취하는 농산물들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황사의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야외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가 발생했을 때 과일, 채소류, 수산물과 같은 식품은 반드시 랩 또는 위생용기에 보관하여 미세 먼지를 차단하도록 하고, 세척제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세척한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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