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 영양] 사랑스런 아기 천사 성장기
영아기는 생후 일년간을 말하며 일생 중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시기로 적절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소화, 흡수기능이 미숙하고, 섭식기술의 발달이 미흡해서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젖을 빠는 것으로만 영양섭취를 하지만 점차 신체가 발달되어 미음이나 죽 등 부드러운 형태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점진적으로 밥 형태의 고형식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므로 각 발달단계에 발맞춘 영양관리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TIP1. 미숙한 소화∙흡수 능력, 천천히 늘여 주세요~
출생 직후 위장의 크기는 10~12ml 정도 밖에 되지 않으나 돌 때 200~250ml 정도로 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단백질, 지방의 소화효소도 성인에 비해 적게 분비되다가 서서히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신장도 성인에 비해 크기가 작고, 기능면에서 미숙합니다. 따라서, 1회 먹을 수 있는 수유 양이나 음식섭취의 양을 천천히 늘려가고,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단백질, 지방, 섬유소 함유식품 등을 천천히 증가시켜야 합니다.
TIP2. 섭식기술 발달에 맞춰주세요~
영아기는 신경구조가 복잡하게 발달하고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여 운동기능이 향상되면서 먹는 것도 진행이 가능해 집니다. 섭식기술이란 먹는 것과 관련된 능력으로, 자세의 안정성, 구강-운동 기술, 턱 기술, 감각 기술, 손-입 기술이 포함되는데, 먹는 것이란 신경과 운동의 조화와 협응으로 적절한 섭식기술을 보이며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수유(모유나 분유를 먹는 것)를 하는 상태에서 수저로 이유식을 먹을 수 있고, 핑거푸드를 먹을 수 있고, 성인과 비슷한 고형식을 먹게 되는 것은 이러한 섭식기술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것의 진행은 개월 수를 기준으로 틀을 잡을 수 있지만, 아이의 발달 수준을 판단하면서 조금 더 빠르거나 늦추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게 됩니다.
유아기는 1세에서 5세까지를 일컬으며, 영아기에 비해 성장속도가 완만해지는 시기지만 여전히 성장발육이 왕성한 때 입니다. 활동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영양 필요량이 증가하며, 소화기능이 발달하고 유치가 완성됨으로써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과 종류가 많아집니다. 또한, 먹여 주는 식사를 하다가 스스로 먹는 식사를 하게 되고, 좋고 싫음이 확실해 지면서 식습관이 형성되어 갑니다. 이 시기의 영양관리는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다양한 식품을 통한 균형적인 영양섭취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아기가 건강한 성인의 기초가 되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TIP1. 다양한 식품을 제공하며 점차 성인식으로 진행합니다.
생후 돌이 지나면 점차 수유를 끊어 가면서, 죽 형태의 이유식에서 밥이 주식이 되는 유아식으로 이행합니다. 밥은 진밥에서 보통 밥으로 형태를 바꾸고 너무 짜거나 맵지 않은 음식으로 가족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위해 다양한 식품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TIP2. 올바른 식습관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영양이 풍부한 식사, 간식를 제공해 주는 것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하루 3끼 식사를 하면서 식사시간이 아기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도록 배려해 주어야 하며, 다양한 식품 섭취하기, 아침식사 하기, 건강에 좋은 간식과 식품의 선택, 식사예절 및 태도 등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영양 지도를 해 주고, 양육자가 좋은 모델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