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따라 음식따라] 술 마신 다음날 뭘 먹어야 하지?


술 마신 다음날 뭘 먹어야 하지?

 

 

숙취해소에 콩나물이 으뜸!

 

 

음주 후 실제로 느끼는 숙취증상은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이며, 가장 바람직한 숙취 해소는 알코올을 분해하여 아세트알데히드를 생성시키는 ADH(Alcohol dehydrogenase, 알코올 탈수소효소) 활성 촉진뿐만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DLH(Acetal-dehydedehydrogenase,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 활성도 동시에 촉진 시키는 것입니다.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asparagine), 아르기닌(arginine), 메티오닌(methionine)등은 ADH와 ALDH의 활성을 촉진시켜 알코올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도 촉진시켜 숙취해소와 간 보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긴은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하여 이것에 의한 독성을 낮춰줍니다. 다른 식품보다 콩나물에 아스파라긴과 아르기닌 함량이 높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며, 배도 숙취 해소와 알코올 해독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 한 연구에서는 콩나물과 북어, 영지버섯 중 콩나물 추출물이 간 보호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꿀물의 숙취해소 효과, 있다? 없다?

 

 

알코올 섭취는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를 방해하여 혈당을 감소시키고 혈중 유리지방산과 중성지방, 케톤체 및 젖산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그 결과 혈액의 pH가 낮아져서 산성을 띄게 되고, 저혈당, 케토산증, 고지혈증,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이나 과당을 음주 전이나 음주 후에 섭취하면 알코올에 의한 대사적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저혈당, 케토산증, 고지혈증,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통이나 메스꺼움 같은 숙취 증상에는 아쉽게도 효과가 없습니다. 포도당과 과당은 과일, 주스, 꿀, 식혜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밥이나 떡, 빵, 면, 감자와 고구마 등도 훌륭한 포도당 공급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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