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어르신 영양] 내 몸의 노화, 체크체크


내 몸의 노화, 체크체크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걸 느끼나요?

 

골프 연습 중인 노부부

 

우리의 몸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경계가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25세 전후부터 신경계의 기본적 기능 단위인 신경원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인지 능력, 반사 능력, 걸음걸이, 감각 능력 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뜨거운 물이나 불에 대한 반응 능력이 저하되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뇌의 근육 감각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근육을 잘 조정하지 못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신경계의 노화는 몸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숨이 차나요?

 

물 마시는 노인 남성

 

 

노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호흡 근육이 약해져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작은 움직임으로도 숨 가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부터는 폐의 노화 과정, 질병,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됩니다. 또한 기도의 기질적인 변화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이물질 침입에 대한 방어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호흡기계의 노화는 흡연에 의해서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계의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기 전에 금연을 하는 것이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가슴이 아프거나 혈압이 올라가나요?

 

답답한 노인 여성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혈관벽이 얇아져서 심장의 펌프력이 강하더라도 전신에 적절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심장은 점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동맥경화나 심장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되는데, 심장기능의 저하나 혈관 질환이 발생될 경우 가슴이 아프거나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저염, 저지방식 등의 식생활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걸을 때 지팡이가 필요한가요?

 

다리가 불편한 사람

 

근육의 긴장도는 20~24세에 최대에 이르고, 그 이후부터 점차 감소해 60세부터는 급격히 감소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근력은 25세 이후부터 매년 2%씩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근력 저하는 근육량을 감소시키고 지방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골밀도 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의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의 긴장도와 근육량, 근력 감소로 근육 활동 시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골밀도가 점차 감소하고 뼈의 망상구조를 이루는 콜라겐의 합성 감소로 골다공증이나 골절이 일어나기 쉽게 됩니다. 관절은 30대 초반부터 소모되기 시작하여 딱딱해지는데 관절이 마모되면 염증과 통증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관절이 퇴화되지 않도록 관절과 근육을 사용하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밤 중 화장실에 자주 가나요?

 

변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네프론 수의 감소와 혈관의 경화로 인해 신장이 위축됩니다. 노화와 관련된 신장 기능의 변화는 사람마다 차이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노폐물을 배출하는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은 30~35세 이상이 되면 감소하게 됩니다. 세뇨관의 기능이 떨어져서 단백뇨와 당뇨가 검출되기도 하며, 소변의 배설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나트륨 배설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노화에 따라 방광은 벽이 두꺼워지고 방광근육이 비대해져서 배뇨반사가 지연됩니다. 방광의 용량이 감소하면 밤중에 소변을 보러 일어나야 하는 야뇨증이 생기게 되고, 방광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골반 격막의 약화로 빈뇨, 요실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폐경기 여성에서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올라가나요?

 

혈당은 재는 모습

 

노화로 인해 우리 몸의 표적세포나 조직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갑상선, 췌장, 난소, 고환 등의 내분비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분비계의 노화는 항상성 조절의 소실을 이끌고 호르몬 합성, 대사, 작용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지만 많은 호르몬들과 대사산물의 혈청 내 농도는 노화에 따라 변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혈중 인슐린 농도는 상승하지만,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혈액 내 포도당 농도가 올라갑니다. 이로 인해 40세가 넘으면 포도당 내인성 장애의 빈도가 증가하고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당뇨 진단을 받지 않았어도 나이가 들수록 단순당 및 지나친 당질위주의 식습관에서 벗어나 채소,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균형적인 식생활을 실천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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