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 슈퍼푸드] 10가지 슈퍼푸드가 주는 선물, 두번째 이야기
슈퍼푸드에 풍부한 생리활성물질 ‘파이토케미컬’은 신선한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에 많이 존재하며 선명하고 예쁜색을 띠는 식품일수록 풍부합니다.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가 대표적인 예로 그 밖에 이소플라본, 알릴화합물, 설포라판, 페놀화합물 등이 있습니다. 파이토케미컬은 항산화작용, 노화방지, 면역력증진, 암 예방 등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고운 빛과 독특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이번 시간은 마늘,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설포라판, 그리고 토마토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라이코펜이 우리 건강에 주는 선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케일, 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설포라판과 알릴화합물은 서로 유사하게 유기황을 함유하는 성분으로 특히 설포라판은 대장암의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마늘의 향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B₁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회복, 스태미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도 뛰어나 식중독균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몸 속에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질병에 강한 몸을 만들어주며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예방합니다. 알리신 외에도 유황 화합물질은 간암, 대장암 등을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마늘 반쪽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위암 발생 위험도가 50%, 대장암은 30%로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생리 활성 물질과 비타민C, 비타민K 등이 풍부하고, 빨간색을 나타내는 ‘라이코펜’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혈액에 과잉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혈류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또한 토마토의 칼륨은 몸 속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고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주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하루 10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대부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기미와 주근깨에 좋아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이렇게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를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오렌지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강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높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브로콜리를 매일 적정량 먹으면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 다음시간에는 건강 잡는 고소한 비결 아몬드, 심장을 위한 신비로운 과일주 적포도주, 비타민C의 초록빛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