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10대 영양] 과도한 당분은 아이를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란 중추신경계에 뚜렷한 증상 없이 주의집중력 부족, 충동적인 행동, 과잉활동, 협동심 부족, 좌절을 견디지 못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행동특성은 만 3~4세에 나타나지만 취학 전에는 이러한 행동문제를 장애로 보기 보다 아이의 기질이나 성격으로 생각하게 되어 ADHD로 잘 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주의력이 요구되는 학동기가 되면 학습문제를 동반하면서 행동관련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ADHD 국내 전체 유병률은 1.1%로 보고되었고 학령기 아동의 경우 5%로 보고되었으며, 서구에서는 적게는 3%, 많게는 2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ADHD의 원인으로 유전, 환경, 식이 요인(식품첨가물, 색소, 납, 수은, 살충제, 태아기 때 산모의 흡연)으로 인한 뇌 발달 저해와 신경 기능 손상, 영양소 섭취 실태와 부실한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가장 쉽게 영향을 주는 식이요인으로는 간식 속의 설탕 과잉 섭취, 카페인, 식이첨가물 등이 있습니다.
과잉의 당분을 섭취하게 되면 이로 인해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므로 오히려 저혈당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과잉행동장애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WHO에서는 당분이 많이 들은 간식을 주로 섭취하는 어린이를 기준으로 당분섭취량을 총 열량의 10%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단당류 하루 권장섭취량은 약 40~55g이하로, 영양성분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