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10대 영양] 과도한 카페인은 아이를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ADHD 2탄)
ADHD를 겪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ADHD를 겪는 아동은 간식 섭취가 정상 아동에 비해 많았고, 간식으로 초콜릿우유, 콜라, 커피, 커피우유 초콜릿 등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인은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로 작용하는 물질은 아니지만 적은 양을 섭취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신경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주는 좋은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섭취하면 뇌의 호르몬 체계에 장애를 일으켜 신경장애, 심한 두통, 흥분, ADHD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체격이 작아 카페인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카페인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최근 학동기 어린이의 간식섭취를 통한 카페인 과다섭취에 많은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학동기 어린이의 카페인 과다섭취를 고려하여 카페인 1일 최대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2.5mg로, 하루에 약 60~86mg이하 섭취하는 것을 허용합니다.
어린이들이 갈증 날 때 가장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우유, 패스트푸드와 함께 마시는 콜라까지 카페인이 들어있어 이러한 식품을 간식으로 섭취 시 카페인의 함량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어린이들이 간식으로부터 섭취하는 카페인을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녹차맛 아이스크림이 1회 섭취 시 카페인 99mg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에너지드링크가 62mg, 커피맛 우유가 47mg, 커피맛 아이스크림이 29mg, 콜라 24mg, 초코맛 우유가 20mg, 초콜릿이 16mg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식 종류별로 묶어서 보면, 차 종류(녹차, 홍차)로부터 섭취하는 카페인의 함량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커피류(커피맛 우유, 커피맛 아이스크림), 콜라, 초콜릿류(초코맛 우유, 초콜릿)으로 나타났습니다.
TIP 1. 콜라는 가능한 한 마시지 않습니다.
콜라 하루 2~3잔 마시면 어린이 카페인 권장량보다 초과됩니다.
TIP 2. 어른들이 마시는 믹스커피, 원두커피는 어린이가 마시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마시는 커피는 카페인이 많아 하루 권장량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어 위험하고, 커피우유, 커피 함유 빙과류는 먹을 때 하루 1가지 이하로 소량 먹습니다.
TIP 3. 달콤한 초콜릿이 많이 묻어있는 간식은 주의합니다.
초콜릿 및 초콜릿 함유 빵, 과자, 쿠키, 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높으므로 한꺼번에 과량 먹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