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10대 영양] 너무 잘 먹는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나요?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잘 먹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먹고 있지는 않나요?](/upload/editor/images/1_42.gif)
![과자를 손에 들고 먹는 아기](/upload/editor/images/2_73.jpg)
유아기는 보통 만 1세 이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를 말합니다. 보통 1~2세의 아이들은 하루 약 1,000kcal, 3~5세 아이들은 약 1,400kcal의 열량 섭취가 필요합니다. 유아는 소화기관의 용량이 작고 에너지 필요량이 높은 생리적 특성이 있으며, 1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을 적당하게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1일 4~6회 규칙적으로 식사와 간식을 섭취하는 식생활 패턴을 유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아는 성인에 비해 섭취 횟수가 많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4~6회 이상을 넘어가면서까지 자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잦은 음식섭취는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올바른 식행동 형성에 방해가 됩니다. 먹는 횟수나 섭취량이 많을 때에는 식사 패턴을 교정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죠?](/upload/editor/images/3_103.gif)
![첫째, 단 음식을 너무 좋아할 때](/upload/editor/images/4_117.gif)
![초콜릿, 젤리 보다는 바나나, 포도, 키위](/upload/editor/images/5_05_51.jpg)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유아기 때의 식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 음식은 열량은 높은 반면, 영양가는 적을 뿐만 아니라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영유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성장하면서 지방 세포수가 함께 증가하여 이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음식의 유혹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피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노출을 줄이도록 부모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번 단 맛을 경험한 아이는 자꾸 단 음식을 요구하고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단 음식은 일정 시간에만 먹도록 아이와 약속하고 소량만 주도록 합니다.
![같이 사과를 먹는 엄마와 유아기 아이](/upload/editor/images/6_18(1).jpg)
간식이나 디저트로 초콜릿이나 사탕보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은 단맛을 제공하면서도 무기질, 비타민의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들 성장을 위한 보충 음식으로 훌륭합니다. 과일을 잘 먹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예쁘게 깎아서 담아 주고, 가족 중 누군가가 과일을 섭취하는 긍정적인 역할 모델이 되어 함께 먹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평소 요리할 때 설탕류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아이의 당류 섭취량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실 때](/upload/editor/images/7_28.gif)
![우유병으로 우유를 마시는 아기](/upload/editor/images/8_53.jpg)
우유는 유아의 기호식품으로 에너지 주요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또한 유아의 골격 발달을 위한 칼슘과 단백질 급원으로 좋은 식품임은 틀림없으나 너무 많이 마시게 되면 식사 시간에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철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아 우유로만 배를 채울 경우 철 결핍성 빈혈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식사 사이에 아이가 갈증을 느끼면 우유 대신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고, 우유를 줄 때는 우유병보다 컵에 1회 분량을 맞춰 담아 아이에게 제공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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