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부위별 안티에이징] 면역 능력 잡고 노화 잡는 영양 이야기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잘 쉬는 것만큼 중요한 ‘잘 먹는 것’
 
 
비누거품 내어 손 씻기


 

면역기능은 영양과의 관계가 매우 밀접합니다. 수많은 영양소 중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영양소가 부족되어 있다면 면역 세포 역시 기능이 감소하게 되지요.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면역체계를 유지할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외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림프구 수를 감소시켜 면역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신체 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과 함께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손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럼 면역력에 좋은 영양소는 무엇이고, 이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음식에 면역력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나요?
 
 
 
하나. 면역 건강의 필수 요소! 셀레늄

 

셀레늄은 면역 시스템에 있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작용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셀레늄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부족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의 진행이나 독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셀레늄은 면역뿐만 아니라 항산화제로도 작용하여 면역 과정에 잠재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셀레늄의 식품 급원에는 도미, 참치, 새우 같은 해산물, 동물의 내장,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도미

봄철에 가장 영양가가 높고 맛이 좋은 도미는 셀레늄뿐만 아니라 비타민 D도 풍부해 칼슘 흡수도 도와줍니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혈관 질환과 고혈압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새우

새우는 셀레늄, 칼슘, 비타민 E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 및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새우의 내장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새우의 껍질 자체에는 칼슘이 많기 때문에 새우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마른 새우를 추천합니다.

참치캔

참치에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해주는 DHA와 콜레스테롤 저하 및 뇌기능을 촉진해주는 EPA가 풍부합니다. 또한 셀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노화를 예방해주는 식품입니다. 

 

둘. 면역 세포를 깨워라! 아연

 

아연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을 매개하는 세포의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또한 아연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코감기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해하는 반면, 면역 세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연이 결핍되면 손상된 면역 반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의 흡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섭취에 더욱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아연의 급원 식품에는 굴, 소고기, 돼지고기, 장어, 계란, 완두콩, 대두, 현미, 귀리, 비름, 청경채, 호박씨, 아몬드 등이 있습니다.

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굴의 영양가는 매우 높습니다. 아연뿐만 아니라 철분, 구리, 망간, 칼슘도 풍부해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고, 타우린도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셋. 면역력을 기르려면 장부터 다스리자!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 된장, 김치

 

프로바이오틱스는 림프구 증가, 백혈구의 식균작용 활성화, 항체반응 증가 기능이 있으며, 장내 상피세포의 생존을 촉진시켜 선천적 방어기전인 소화관의 장벽을 강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비록 영양소에 속하지는 않지만 면역 기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 박테리아 종이 있고, 주로 유산균 음료나 발효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특히 요구르트 속의 비피더스균은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이섬유와 같은 정장 작용을 통해 몸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넷. 매운 만큼 힘을 더해준다! 마늘의 황(Sulfur)
 
 
 
마늘

 

마늘은 항박테리아 복합체인 황화물질을 가지고 있어 면역반응 강화에 도움이 되고 또한 백혈구와 보조 T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마늘의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황뿐만 아니라 마늘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은 항균 작용 및 항산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질병에 견디기 쉬운 몸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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