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과 맞춤 영양소] 채소가 주는 선물, 설포라판(sulforaphane)
다양한 색을 지닌 채소에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 기능을 가진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초록색을 띄는 채소에 많이 함유된 설포라판(sulforaphane)에 알아봅니다.
십자화과 채소(cruciferous vegetables)가 건강에 도움 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요? 십자화과 채소에 포함된 생리 활성 물질의 건강에 대한 이점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십자화과 채소에 포함된 성분 중 설포라판은 우리 몸에서 어떤 좋은 기능을 할까요?
십자화과 채소는 꽃잎 네 개가 열십(十)자 모양을 하는 식물을 총칭하는데, 양배추, 브로콜리, 겨자, 청경채, 케일 등이 십자화과 채소에 포함됩니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암 예방에 효과적인 설포라판이 풍부한 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 싹에 20배나 더 많이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설포라판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 보고되었습니다. 설포라판이 풍부한 식품인 십자화과 채소를 매일 적정량 먹으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의 암 발병 위험을 감소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002년 미국의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중 하나인 브로콜리가 소개되었는데,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이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설포라판이 위염 발생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생육을 저해하며 위암 예방효과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