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g당 17kcal로 열량이 매우 낮아 체중관리에 좋은 식품이며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칼륨, 인, 비타민A, 비타민B2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비타민 C에 비해 약 2.5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유리라디칼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항염증, 항암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시켜 주고 비정상적인 혈전 생성을 예방하여 심장질환 위험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외에도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페놀화합물 함량이 높습니다. 가지에 풍부한 페놀화합물의 한 종류인 페놀산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세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신선한 가지를 자르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은 페놀산이 효소 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가지껍질에서 처음 추출된 안토시아닌 색소성분인 나수닌(Nasunin)은 유리라디칼 제거제로 작용하여 세포막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동물 연구 결과에서 뇌 세포막 지질의 과산화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포막은 거의 대부분이 지질로 구성되어있어 유리라디컬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나수닌은 다른 안토시아닌 중 유리라디컬제거능(free radical scavenger capacity, 활성산소제거능)이 강력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가지를 포함한 여러가지 채소의 유리라디컬제거능을 비교한 연구 결과, 가지가 토마토에 비해서는 약 3배, 브로컬리에 비해 약 2배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지는 면역기능, 노화방지,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을 주고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항산화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