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과 맞춤 영양소 바람아, 멈추어다오~ 통풍과 맞서자!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 왕의 질병이라고 하여 육류 섭취와 비만 증가, 과도한 음주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통풍은 더 이상 부자들의 질병이 아닙니다. 비만한 중년 남자의 질병으로 대중화된 통풍! 통풍 환자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통풍




통풍은 퓨린 대사 이상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 장애로 인해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요산결정이 관절 주위에 침착 되어 염증반응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체내 세포 핵의 구성성분 혹은 음식을 통해 섭취 가능한 퓨린의 대사 산물입니다. 매일 대사되는 퓨린의 2/3는 내인성이고 1/3만이 음식을 통해 얻은 퓨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 요산수치의 증가 요산결정 생성 *요산:퓨린의 대사산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까지 5년 동안의 통풍 환자수가 연평균 9.7% 증가하였고 또한 2011년부터 통풍 유병률은 20대에서 7.1배, 30대에서 4.2배, 40대에서 2.7배로 늘어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육류 섭취와 비만 증가,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음주문화, 인구의 고령화 때문입니다.


 
통풍환자라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는 2012년 학회 공식 잡지에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통풍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식이요법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내용도 여러 연구를 통한 근거수준에 따라 아래의 표와 같이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통풍환자 식이요법
금기사항 제한사항 권장사항

퓨린함량이 높은 고기의 내장류
(췌장, 간, 신장)

  •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 퓨린함량이 높은 해산물(정어리, 조개류)

저지방 혹은 무지방 유제품

옥수수시럽이 포함된
청량음료와 과자, 음식들

  • 과당이 첨과되지 않은 생과일주스
  •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와 간식류
  • 소금을 많이 함유한 음식(소스류)

충분한 채소 섭취

  • 과량의 알코올 섭취
    (남성 : 하루2잔이상,
    여성: 하루 1잔이상)
  • 잦은 통풍 발생 혹은 조절이 어려운
    진행성 통풍 환자의 알코올 섭취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섭취

 

그 외 : 비만인 경우 체중감량, 건강한 식사, 금연,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1. 과도한 육류 & 내장 섭취 주의!
요산은 퓨린의 대사 생성물이므로 통풍 환자의 경우 퓨린 함량이 높은 췌장, 신장, 간 등의 육류 내장류는 피해야 합니다. 피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정어리, 조개류와 같은 퓨린이 높은 해산물을 제한하여 먹습니다.
물론 퓨린은 육류, 해산물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채소 중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콩, 컬리플라워, 버섯 등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12년간 이루어진 임상연구에 의하면 육류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통풍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지만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통풍 발생의 위험을 낮추며, 퓨린이 중정도 함유된 채소와 단백질을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은 통풍 발생의 위험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Mayo Clinic은 성별 및 나이, 체격에 따라 다르지만 퓨린 과량 섭취를 피하기 위해 하루 단백질 섭취를 살코기, 생선 혹은 가금류로 110-170g (탁구공크기 3-4토막)으로 제한하고 저지방 혹은 무지방 유제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2. 맥주는 절대 NO!
술 자체는 요산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젖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켜 요산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또한 면역반응을 저하시키는 염증반응에 관여하기도 하며 알코올의 탈수 작용도 통풍 발생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한 주류의 퓨린 농도 그래프



 2010년 주류의 퓨린 농도를 살펴본 국내 연구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다른 알코올음료에 비해 맥주에서 퓨린의 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나라 전통주인 약주, 막걸리, 와인의 순으로 소량 검출되었고 소주, 양주(위스키), 고량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체내 급격한 요산 증가를 유발하므로 가장 피해야 할 술이지만 맥주 이외의 퓨린 함량이 적은 소주나 막걸리, 위스키, 고량주, 와인 등도 섭취한 알코올 양에 비례하여 혈중 요산의 증가,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금주해야 합니다.



3. 물은 충분히!
미국 Mayo Clinic은 요산 배설을 원활히 하고 신장결석 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3L 가량의 물을 섭취하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조금씩 자주 물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컵에 물이 따라지고 있는 모습



4. 비만하다면 체중감량부터!
비만한 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더욱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산수치를 증가시키고 통풍 환자에서 내장 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과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 감소가 도움이 되지만 굶거나 저당질 식사로 혈중 케톤체가 증가하면 급성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점차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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