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어르신 영양] 콜록콜록 감기야~ 물렀거라~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날씨가 추운 겨울철이나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데요~ 특히 평소 몸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은 감기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또한 식욕저하로 식사량이 감소되어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감기를 미리미리 물리칠 수 있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첫번째! 건강한 영양상태 유지하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6가지 식품군의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한 건강한 영양상태 유지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도 더 쉽게 걸리게 됩니다. 귀찮아도 하루 세번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매끼 단백질 반찬과 채소 반찬을 고루 드실 것을 권장합니다.

 

 

두번째! 면역력 강화시키는 영양소 챙겨 먹기

 

비타민을 보충했을 때  감기를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까지 부족합니다. 그러나 면역을 강화시키기 위해 항산화 비타민 및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무기질을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연은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의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도와주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연은 굴, 꽃게, 꼬막과 같은 해산물, 붉은 살코기, 전곡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잡곡밥과 해산물, 붉은 육류 반찬을 섭취한다면 식품으로도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C가 많은 대표적 식품은 딸기, 오렌지, 레몬, 귤, 피망, 고추,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약제로 비타민C를 보충하지 않아도 매끼 다양한 채소를 충분히 챙겨먹고, 간식으로 신선한 과일 1~2개정도 드신다면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탈수 예방 및 기관지 점막조직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충분하게 마시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직막으로 기본중의 기본!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감기예방 추천메뉴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6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뜨끈하고 향긋한 굴밥 한그릇 어떠세요?
 
맛있는 레시피
재료
쌀2컵, 굴한컵, 무채 반컵, 표고버섯채 1/3컵
양념장
간장3큰술, 고춧가루1큰술, 맛술2큰술, 올리고당1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파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 적당량
  • ① 쌀을 씻어 30분 이상 불린다.
  • ② 냄비에 쌀을 넣고 그 위에 채썬 무, 표고버섯을 넣고 물을 쌀의 동량으로 넣어준다.
  • ③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불을 줄인다.
  • ④ 밥뜸 들일 때 굴을 넣어주고 5분정도 기다린다.
  • ⑤ 뜸들이는 동안 분량의 재료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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