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요법

폐암과 영양

폐암은 대체적으로 음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면 식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폐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있습니다. 치료 중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맞게 식사량을 증가시킵니다.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부작용에 따라 알맞게 식사하는 방법을 조절, 변화시켜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폐암 수술 후 식사

수술 후에는 상처의 회복,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의 감소, 건강한 상태를 유지 등을 위하여 평소보다 많은 열량과 단백질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식사 진행 단계에 따라 서서히 적응하면서 섭취량을 증가시켜,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을 섭취합니다. 만일 숨이 차서 한번에 많이 못 드신다면 하루에 3번보다는 5-6번 이상으로 조금씩 나누어 음식을 드시도록 합니다.

치료와 식사

항암치료 시 영양관리

항암치료를 할 때는 충분한 음식 섭취를 통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영양상태 개선을 통하여 부작용의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주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식욕저하와 입맛의 변화,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증상, 입안이나 식도의 통증, 빈혈, 백혈구 감소로 인한 면역기능의 저하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적절한 식사 방법을 통하여 부작용에 대처하도록 합니다.

  • 식욕저하 및 입맛의 변화
    • 메스꺼움 및 구토
    • 설사 또는 변비
    • 입안이나 목의 통증
    • 면역기능 저하
방사선 치료 시 영양관리

방사선 치료로 정상 폐 및 식도에도 방사선에 의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어서 방사선 폐렴과 식도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에 의해 식도염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식사에서 부드러운 음식으로의 식사 변경이 필요합니다.
정상식에서 죽과 같은 부드러운 식사로 변경하는 경우 충분한 열량 섭취를 할 수 없으므로 소량씩 자주 섭취해야 하며 다양한 간식 섭취를 통해 열량과 단백질 보충이 요구됩니다.

폐암 치료 중 일반적인 식사 방법
  •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합니다.
    치료 중엔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으나 과식 시에는 숨이 차거나 식후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든 경우에는 다양한 간식 섭취를 통해 열량과 단백질을 보충하고, 특수영양보충음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균형적인 식사를 합니다.
    특정 음식의 섭취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곡류군, 어육류군, 지방군, 채소군, 우유군, 과일군의 5가지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식품군내에서도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과체중이라고 해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현재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특히 과도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체중이 감소하지 않도록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합니다.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과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이 폐암의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정 성분이 과량으로 농축된 보충제 섭취는 특별한 효과가 없으며 장기간 복용 시에는 오히려 치료를 방해하거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변비를 완화시키는 등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로한 경우에는 휴식이 좋으며 가볍게 걷는 운동을 30분 가량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반드시 금연을 합니다.
    치료 기간뿐 아니라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